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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봄이 되면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 장기 조직들이 봄을 맞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종의 피로로, 감각이 둔해지고 눈꺼풀이 서서히 감기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밀려오는 증세다. 특히, 전날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엔 따뜻한 햇볕과 점심 후에 졸음이 몰려온다. 그런데 졸음운전은 순식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도로교통공단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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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3.3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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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극도로 고집이 세며, 성질이 급하고, 복수심이 강하며, 자주 강렬하고 제어하기 어려운 분노를 터뜨린다. 분노가 폭발했을 때 한국 사람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 쉽사리 목을 매달거나 물에 빠져 죽는다. 조그마한 불만, 모욕적인 언사, 사소한 일들이 그들을 자살로 이끄는 것이다.1900년대에 러시아인이 우리를 조사하고 기록한 『고려사』 부분이다.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것을 방증해주는 역사 한토막이다. 이런 걸 보면 과연 한민족의 정서는 원한인가 싶다. 인생을 사막이라고 생각하는가, 숲길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막을 걷고 있어도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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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심리치유센터 대표
2023.03.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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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3월 28일 유튜브로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발언을 감명 깊게 들었다. “부족한 제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과분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 말하는 모습에 눈길이 끌렸다. 서울 법대를 나와 30년간 판사로 재직하고 법원 행정처의 차장까지 역임했던 엘리트의 입으로는 듣기 어려운 겸손의 말이었다. 이어지는 말은 지금의 5~60대가 경험했던 1970년의 삶을 떠올리게 했다. “아버지는 정읍에서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까지 근무하셨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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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자치도시연구소 소장, 정치학 박사
2023.03.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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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한국사람들은 툭하면 일본 더러 사죄하라 사죄하라 요구하는데, 진절머리 난다.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있을 건가? 한국이 지금 이만큼 살게 된 게 다 누구 덕분인가? 일본이 과거에 한국을 식민지로 편입해서 철도 놓고 도로 닦고 공장 세우고 학교 병원 짓고 엄청나게 투자했다. 한국은 근대화와 경제 발전의 기틀을 이뤄준 일본에 감사해야 한다. 한국이 일본 지배를 받게 된 건 행운이다. 러시아나 중국 지배를 받았다면 북한 꼴이 됐을 것이다. 은혜도 모르고 사죄하라 소리치는 한국인들, 어리석고 흉하다, 미니쿠이 칸코쿠진(醜い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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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택 생태환경평론가
2023.03.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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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천상병 시인이 쓴 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 한 잔 커피와 갑 속에 두둑한 담배, /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것.”만약에 이것이 행복의 조건이라면 나는 행복합니다. 오늘 나는 커피 몇 잔을 마셨고, 아직 뜯지 않은 담배갑이 있고, 자가용을 타고 오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담배를 필 때, 자가용을 탈 때, 오므라이스를 먹을 때, 나는 행복합니다.시의 2연은 이렇게 전개됩니다. “오늘 아침 다소 서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 잔돈 몇 푼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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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인문학자
2023.03.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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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어느 해보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나뭇가지에 새싹 봉오리가 맺히는 봄이 오면서 도로에 이륜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얇아진 옷만큼이나 몸과 마음으로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 라이더들은 이렇게 좋은 계절에 오토바이를 몰고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휴일에는 옆에서 듣기만 해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바이크 엔진 소리와 함께 줄지어 운행하는 고급 이륜차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 주택가에 굉음을 내며 경쟁이라도 하듯 이동하는 배달 이륜차, 개학을 맞아 급속히 사용자가 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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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3.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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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자들이 만든 ‘한반도 개리지도’호주 철새총회(EAAFP)에서 관심 모아 자매서식지와의 활발한 교류·협력 기대[고양신문] 장항습지에는 봄가을에 천연기념물 개리 수백마리가 찾아온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번식하는 개리는 북한 청천강하구를 거쳐 한강하구, 금강하구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특히 북한의 청천강하구 문덕습지는 5만여 마리가 관찰되었고, 한강하구는 최근에 1000여 마리가 관찰되기도 했다. 한반도 개리 지도 프로젝트 남과 북을 오가는 개리들이 남북의 서해를 관통하고 있고, 특히 두 람사르습지인 문덕습지와 장항습지를 연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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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에코코리아 이사
2023.03.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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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가끔 지역 시민단체들의 초청으로 강연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 재작년에는 한 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선거제도에 대한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평일 오전에 진행된 프로그램인데도, 다양한 분들이 오셨다. 선거제도에 대해 설명을 하니, ‘처음 듣는 얘기인데, 선거제도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는 분들이 있었다. 선거제도뿐만이 아니다. 지역에서 지방자치나 주민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하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된다. 그런데 1950년대에 이뤄졌던 읍ㆍ면 자치와 동장 직선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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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2023.03.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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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외용제의 사용법[고양신문] ‘후시딘겔-후시딘연고-후시딘크림’, ‘마데카솔연고-마데카솔겔’, ‘리도멕스크림-리도멕스로션’, ‘안티푸라민연고-안티푸라민로션’ 등 우리가 단순하게 ‘연고’라고 부르지만 자세히 보면 외용제는 연고, 크림, 용액, 겔, 로션 등 여러 제제학적 형태로 되어 있다. 외용제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은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제, 각종 피부트러블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며 용도와 적용 부위에 따라 제형을 잘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효과가 적절하게 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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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약사
2023.03.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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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부 발행하는 고양시정소식지 시청 백석 이전 홍보로 채운 ‘특집호’사실 기반한 균형 잡힌 정보 아쉬워[고양신문] 고양시가 매 월 발행하는 시정소식지가 있다. 이라는 제호를 단 이 소책자의 내지 첫 장을 펼치면 이동환 고양시장이 발행인으로, 언론홍보담당관이 편집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름 그대로 고양시의 다양한 시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매체다. 특히 제호를 바꾸며 지면개편을 한 이후에는 외부 필진 칼럼의 퀄리티도 올라가고 편집도 한층 세련되어졌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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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종 기자
2023.03.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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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화제의 드라마 작가의 전작 을 무척 좋아한다. ‘글로리’는 에도 등장한다. 주인공 애신이 처음으로 배운 영어 단어 중 하나로 말이다. 애신이 영단어 ‘글로리’를 알게 된 것은 빈관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애신이 비슷한 시기 알게 된 영단어인 ‘건’과 ‘새드 엔딩’이 ‘글로리’와 만나면, 애신에게 ‘글로리’는 빈관 이름 그 이상이 된다. 애신은 일본이 조선의 주권을 침탈하기 시작하던 때, 조선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불꽃처럼 살고자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애신은 완전하게 주권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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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2023.03.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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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오스트리아 출신 유대인으로 2차 대전 때 아우슈비츠로 끌려갔지만 정신과 의사의 삶을 놓지않았던 빅토르 프랑클은 말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는 시인들이 노래로 표현하고 사상가들이 궁극적 지혜로 선포한 진리를 있는 그대로 보았다. 사랑은 우리가 열망할 수 있는 궁극적인 최고 목적이라는 진리였다. 그때 나는 인간의 시와 신념이 전하는 가장 위대한 신비를 깨달았다. ‘인간은 사랑을 통해, 사랑 속에서 구원받는다.’”가장 비인간적으로 참혹한 현장에서 그는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기에 이런 말을 했을까? ‘사랑만 있으면 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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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일산도서관 관장
2023.03.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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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필자는 업무상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 교통안전 강의를 많이 다니는 편이다. 특히 운수업체에 가서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는 내용도 세부적이고 깊게 해야 한다. 그분들도 교통에 대해서는 전문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것 중 단연 으뜸이 상시 유턴이다. 상시 유턴을 비보호 유턴이라고도 부르는 사람도 많다. 그렇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상시 유턴이 더 정확한 말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이 비보호 유턴이라고 하면 전방 차량 신호등이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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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3.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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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총을 들고 지리산과 백아산을 누비던 아버지와 어머니, 작가의 부모는 빨치산이었다. 빨갱이 부모를 둔 덕에 작가 자신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가친척들까지 사회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 지난해에 출간된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와 해방일지』 이야기다. “아버지가 죽었다.”로 시작하는 소설은 ‘빨치산의 딸’인 작가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조문객을 맞으며 그동안 몰랐던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다. 오랜 감옥 생활에도 불구하고 ‘뼛속까지 사회주의자’인 아버지는 평등한 세상을 향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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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작가
2023.03.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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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내정치와 외교 등 국정 전반에서 힘의 숭배가 노골화되고 있다. 국내정치 문제는 논외로 하더라도 외교에서의 극단적 힘의 숭배는 국격 훼손은 물론이고 상대국의 반작용을 불러내 외환 발생의 위험을 예고하고 있다. 힘의 숭배는 강자에 대한 일체화와 약자에 대한 경멸로 나타난다. 강자에 대한 일체화 심리는 “인도-태평양에서의 자유롭고 개방된 포용적 질서” 등 미국 국무부가 사용하는 용어를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데서 확인된다. 일본의 대규모 군비 증강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대해 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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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장
2023.03.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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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다시 찾아온 학교의 3월엔 여전히 여백이 없습니다. 만남과 환대를 각종 정보 취합과 서류 제출이 대신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절대 밀리지 않는 우선순위는 ‘아이들과의 대화’이니까요. 일을 멈추면 아이들이 보이는 이 신비로운 현상은 대한민국 모든 초중등 교사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보이면 모이게 하고 싶어집니다. 모이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매일 무엇인가를 제출해 달라는 교내 메신저가 하루에 40개씩 쌓였지만, 아이들과의 상담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청소 구역에 인원을 반별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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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문산고 교사
2023.03.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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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3년 뒤 약 50% 해지[고양신문] 제가 사회 초년병 시절이었습니다. 연수원에서 연수를 받던 중 어느날 금융상품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20여년이 지났지만 제가 당시를 기억하는 것은 아마도 그만큼 그 시간이 쇼킹(shocking)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실 불이 꺼지고 동영상 하나가 상영되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러합니다. 한 가정을 건실하게 이끌던 가장이 불의를 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되고 남은 배우자와 자녀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가 됩니다. 결국 배우자는 돈을 벌기 위해 험한 경험을 하게 되고 자녀는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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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회계사
2023.03.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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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세상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할 것처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다가 어느덧 따뜻한 봄의 여신이 찾아왔다. 초등학교마다 새 학기를 맞아 분주하고 아이들도 등굣길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걸음걸이를 재촉하는 모습이다. 개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학교에 오기 시작하면서 초등학교 앞에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동시에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또한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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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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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사업자라면 누구나 ‘적격증빙을 갖추고 있어야 세금신고 할 때 비용처리가 가능하다’라거나 ‘적격증빙을 잘 챙겨야 한다’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 봤을 것이다. 적격증빙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적격증빙이란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가 발행하는 세금계산서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가 발행하는 계산서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현금영수증 등 네 가지 증빙서류를 말한다.거래 시 적격증빙만 수취하면 과세관청에서 적법한 거래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의 대가를 지급할 때는 가능하면 적격증빙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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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
2023.03.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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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난달엔 틈날 때마다 걷고 또 걸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만 떨어지는 체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숨이 턱 밑에 차오를 때까지 걷고 났을 때의 상쾌함이 그리워서 거의 매일 길을 밟았다. 속보로 이만 보 이상 걷고 나면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돋으면서 문득 속이 출출해졌고, 대충 골라 들어간 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이면 술이 그렇게 달 수 없었다. 처음 걸은 곳은 원당역 일대였는데 그곳에 그토록 많은 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일 년 넘게 원당에 살면서 뻔한 길만 왔다 갔다 했다는 자각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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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소설가
2023.03.03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