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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대체 언제 줄 거냐고, 작년 가을부터 독촉을 받아오던 라디오 드라마를 드디어 다 썼습니다. 잊으신 분들을 위해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본디 방송작가입니다. 다큐멘터리부터 쇼프로그램까지, 온갖 종류의 방송 글을 써왔는데 그중 드라마 극본 쓰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소설처럼 저만의 세계를 창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극본을 쓰는 일은 소설을 쓰는 것과는 또 다릅니다. 모든 내용이 인물의 말로 전달되기 때문인데, 이 말은 너무 설명적이어서도 안되고 너무 함축적이어도 안 됩니다. 설명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너무 불친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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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노파) 작가
2024.03.1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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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매년 3월은 12월말 회계연도 법인의 법인세 결산시즌이다. 12월말 법인은 3월 말일까지 재무제표를 작성해 세무조정을 한 후 과세관청에 법인세 신고납부를 해야 한다.재무제표의 종류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로 구분되는데, 가장 핵심적인 보고수단의 하나인 손익계산서는 회계 기간에 발생한 모든 비용과 수익을 대조해 손익의 정도를 밝히는 계산서다.손익계산서는 기업이 재화나 용역을 얼마나 팔았고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표라고 할 수 있다.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이라면 성장세를 지속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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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
2024.03.1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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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정치인들이 흔히 쓰는 말 중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 눈높이’같은 말들이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서 ‘국민 눈높이’라는 표현을 썼다. 말 자체로 보면 당연한 얘기다. 국민이 뽑아줬으니,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언행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로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입장’과 ‘국민 눈높이’는 말뿐인 것에 그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돈’의 문제이다. 예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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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2024.03.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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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난 달, 일산병원에 3박 4일 입원을 한 뒤 위에서 선종을 떼어내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삼십여 분만에 깔끔하게 끝났고 출혈을 걱정했던 주치의의 염려와는 달리 예후도 좋았다. 퇴원하는 날, 주치의는 이 주 동안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자극적인 모든 음식을 피하고 죽만 먹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의사가 시키는 대로 삼시 세끼 허여멀건 죽으로 허기를 달랬는데 김치 없이 죽을 넘기려니 똑 죽을 맛이었다. 아쉬운 대로 백김치를 곁들여봤지만 외려 김장김치 생각은 더욱 간절해지고, 총각김치와 갓김치와 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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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소설가
2024.03.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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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이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텔레비전을 켜서 뉴스를 보면 거대 양당의 공천도 거의 확정이 나는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현재 당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과에 순순히 승복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공천에서 배제된 모 예비후보는 당사 앞에서 분신까지 시도하였다. 누군가는 공천장을 받고, 누군가는 공천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는 제도 아래에서 ‘조용한 공천’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독특한 나라라서, 제아무리 대법관을 지냈건 메이저급 언론사 기자 또는 사장, 장관 심지어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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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호 (가좌동 주민, 명지대 중어중문학과 재학)
2024.03.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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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정확히 같은 크기로 열세 조각을 내야 합니다.”직원이 여럿인 도서관에서 일할 때 한 달에 한 번 생일 케이크에 초를 켰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고 나면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미션이 있었다. 그날 일하는 직원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평등하게 케이크를 자르는 일. 그나마 짝수면 자르는 게 수월한데 홀수가 되면 모두의 눈이 빵칼을 든 사람의 손끝으로 향한다.그러다 어느 날 누군가 말했다. “난 생크림 싫어하는데 작게 잘라주면 안 되나요?”“내가 좋아하는 딸기 케이크인데, 요 쪽 딸기가 있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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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그림책은 힘이 세다』 저자
2024.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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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난 3월 1일 105주년 3·1운동을 기리는 날에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동암 장효근 선생의 한시집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고양문화원장, 파주문화원장, 한시협회와 성균관의 원로 한학자들이 시종 자리를 함께 해주셨다. 기념회가 끝나자 이구동성으로 시작할 때의 참석자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말씀들을 하셨다. 편찬위원회에서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조촐하게 하자고 했던 것이, 행사장을 다 채우고 20여 명은 선 채로, 참석자의 거의 전원이 자리를 지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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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림 (『독립운동가 동암 장효근 한시집』 공동번역자)
2024.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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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역사는 과거의 정치고 정치는 현재의 역사”라는 영국의 역사학자 실리의 말처럼 역사와 정치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고래로 수많은 정치인들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정치 투쟁에서 자신의 주장과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를 끌어들였다. 본래 역사란 현재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새로운 의미가 덧붙여지기에 역사 해석을 두고 정치 투쟁을 벌이는 행위 그 자체를 탓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금기가 있다. 역사적 사실 그 자체를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이러한 금기를 깼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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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운영연구위원장
2024.03.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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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작년에 시작한 에서 시대순으로 영국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작품은 『위대한 유산』. 도대체 얼마나 가치 있는 유산이기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을까 궁금해하며 읽어 갔다. 19세기 영국, 중산 계급은 물질적 부의 축적을 바탕으로 급성장한다. 이들은 정치·경제적으로 사회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세습 귀족 계급에 맞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그들은 귀족 계급이 갖추고 있던 자질과 중산 계급에서 중시하는 도덕적 덕목을 합쳐 ‘신사’라는 개념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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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애 출판편집자
2024.02.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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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주민자치회는 법과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읍면동의 핵심 자치기구이다. 실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도 무척 많다. 주민총회와 마을축제, 마을미디어, 주민교육 등 기본 활동 외에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에서는 동 행정에 협의할 권한을 가진다. 지자체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을 수도 있다. 각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를 주관하고 있으며, 작은 도서관,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등 시설도 운영할 수 있다. 예전에 동 행정의 자문기구에 가까웠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탈바꿈한 후 역할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현실은 어떤가? 한참 동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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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진 기자
2024.02.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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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인천 송도에는 인천광역시장이 지정한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이 있다. 대전에는 대전광역시장이 지정한 대청호 추동습지가 있다. 강원도에는 강원도지사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 경포가시연습지 등 3곳이나 된다. 이렇게 시도지사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은 전국에 7개나 된다.그런데 수도권 최대인구가 사는 경기도는? 사실 지정권한이 있음에도 도지사가 지정한 습지가 한 곳도 없다. 경기도에는 보잘 것 없는 습지만 있어 지정할 곳이 없어서일까. 천만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하구습지가 있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시 상투적으로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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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에코코리아 이사
2024.0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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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난 여름 가파도에 한 달 머물면서 키웠던 고양이가 여섯 마리였습니다. 집안에 들여 돌보던 것을 마당으로 내몰고 길렀지요. 인간인 내 입장에서 보면 집안의 청결과 보건을 위한 불가결한 조치였지만, 고양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별안간에 집에서 내쫓긴 신세가 된 것입니다. 집냥이에서 마당냥이로 추락한 것입니다. 올해 가파도 매표소에 취직하여 집 한칸 임대하여 살고 있는데, 마당에 고양이급식소가 있습니다. 동네를 떠돌아다니는 길냥이들을 위한 장소지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하루에 한 번씩 밥그릇과 물그릇을 채워줬는데,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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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인문학자
2024.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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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정부가 저출산ㆍ고령사회기본계획을 2006년부터 시행하면서 「저출산예산」 규모를 발표했다. 그러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바닥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수백조 쓰고도 소용없는 저출산예산’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마저 “… 지금까지 역대 정부가 모두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시행했고, 그동안 투입된 예산을 합쳐보면 무려 200조에 가까운 그런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진짜 한국사회는 저출산 대응에 ‘막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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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4.02.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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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이 아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민의 삶과 한참이나 동떨어진 말을 했다. 비교적 덜 부담스러운 선물의 상징처럼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주고받는 서민의 현실을 모르는 건가. 혹은 약 40억 원에 가까운 부동산을 보유한 한 위원장 입장에서 스타벅스 커피 마시는 서민은 주제넘게 사치 부린다고 생각하는 걸까. 국민의힘 당사 1층에 버젓이 스타벅스가 있다. 자기 건물에 서민도 오지 못할 가게를 입점시켜 놓고 국민과 동행하겠다고 한다면 어떤 국민이 그 말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까. 부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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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새진보연합 대변인
2024.02.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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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역을 다니다 보면, 지역 간 편차를 느낄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똑같은 비수도권 지역인데, 유독 산업폐기물매립·소각장, 의료폐기물소각장이 많이 들어온 지역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이다. 경북의 경우에는 의료폐기물소각장 3곳에서 경북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량의 7배 이상을 소각하고 있다. 수도권 등 외부의 의료폐기물이 경북으로 밀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민간업체들은 의료폐기물소각장 신·증설을 경북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료폐기물소각장뿐만 아니라 산업폐기물 매립장·소각장도 경북에는 많은 편이다.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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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2024.02.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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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전방 주시 태만이 발생해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고 운전 조작도 부정확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안전운전 불이행이란 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위를 법률로 규정하기 어렵기에 만든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의무 규정으로, 다른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규정이 없을 때 적용한다. 이는 졸음운전, 휴대전화 사용, 급제동과 핸들 과대 조작, 잡담이나 장난, DMB 시청 등 잘못된 운전 습관과 사소한 부주의와 관련돼 있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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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4.0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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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새해에도 어김없이 거실 책장에 가득한 각종 기록물과 서적을 정리하라는 아내의 요구가 시작됩니다. 몇 번 시도했지만 버리지 못한 청춘의 기록은 창고에 쌓일 뿐 다시 새로운 기록들이 공간을 채웁니다. 이번에는 큰마음 먹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버릴까 정하다 보면 다시 제자리일 것 같아 버릴 양을 정했습니다. 각종 서류는 전량 폐기, 서적은 최소 200권, 하루면 될 줄 알았는데 3일이 지나도 반이나 남았습니다.오늘은 꼭 끝내리라 다짐하고 책장 위 먼지 쌓인 서류 뭉치를 꺼내다 투명 파란색 클리어 파일이 떨어지며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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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문산고 교사
2024.0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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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지구상에서 식물이 분포하는 조건을 살펴보면 온도와 물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물론 토양이나 태양광, 공기 등도 중요한 요소지만 지구상에 분포하는 열대림, 온대림, 아한대림 등과 같은 주요 식물 분포지역을 살펴보면 해당 지역의 강수량과 온도가 식물분포 영역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을 알 수 있다. 식물이 살아가는 영역은 식물을 먹이자원으로 하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영역이 되기도 한다.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는 영역을 살펴보면 다른 생물들과는 그 조건이 조금 다르다. 사람은 온도가 적당하지 않아도 식량과 에너지,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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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2024.02.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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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오늘은 장항습지 모니터링 중에 글을 씁니다. 저는 장항습지를 보면 여전히 마음이 뜁니다. 습지란 저에게 휴식과 성찰의 공간, 흩어진 마음을 다시 보듬게 해주는 존재이니까요. 습지를 보노라면, 아름다운 경관에 우선 매료됩니다. 그리곤 온전한 자연이 가진 힘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습지에 오면, 정신이 건강해짐을 느낍니다. 삶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뭇 생명과 함께 거닐면 저의 삶이 풍요로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게 습지는 정신적 위안을 주는 자연입니다.사실 습지는 늘 우리 곁에 존재하면서 정신적 위안뿐만 아니라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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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에코코리아 이사
2024.02.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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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하라!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세금 문제에 관한 한 기부 할 때는 생색내는 것처럼 보여 민망하더라도 드러내는 편이 낫다고 강조하기 위해서다. 선의로 행한 기부가 되려 부메랑이 돼 세금폭탄을 맞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다. 최근 5억 원의 상속세 세금폭탄을 맞은 K씨의 사례가 그중 하나다.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갑자기 불편해진 K씨는 이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자신의 재산을 익명으로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자녀들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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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
2024.02.02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