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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한 교사가 학교에서 생을 마감한지 3주가 흘렀다. 저연차 교사의 황망한 죽음 앞에서, 학교 당국은 '고인의 담당 업무와 학년은 본인이 희망한 것'이라며 발을 빼기에 급급했다. 현장 교사들은 '교사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호소하는데, 정부여당은 '학생인권조례가 문제'라며 애먼 곳에 눈을 흘겼다. 경찰 수사는 유가족으로부터 '본질적이지 않은 이슈 대응 수사만 한다'는 뼈아픈 비판을 받았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교육 당국의 합동조사도 '결론 없는 빈 껍데기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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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활동가
2023.08.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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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공무원이 지켜야 할 공직윤리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즉 자신에게 부여된 소임을 책임있게 다해야 하고, 잘못이 있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헌법 제7조에서도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물론 그 책임의 무게와 정도는 맡고 있는 지위와 역할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ㆍ행정에 대한 불신의 가장 큰 원인도 책임윤리의 결여에 있다. 특히 고위공직자들이 책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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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2023.08.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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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밴댕이는 음력으로 5~6월이 제철인 생선이다. 요새는 냉동시설이 잘 돼 있어서 1년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제철로는 이제 끝물인 생선이다. 새삼 이 밴댕이를 떠올리게 된 것은 지난 고양신문(1626호)을 받아들고서였다. 1면에 올라와 있는 ‘159개 언론에 6억 9천만원, 고양신문은 0원’이란 기사제목을 읽으면서 언뜻 이 생선 이름이 떠올랐다. 밴댕이는 몸체에 비해 내장(속)이 작은 생선으로, 특히 성질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예로부터 속 좁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종종 쓰였다.고양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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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전 주독일대사
2023.08.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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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 극한폭염… 이상기후의 일상화 호수공원 두루미 부부, 올해도 부화 실패고양시 탄소중립 실마리 장항습지서 찾아야 람사르습지도시 지정하면 시민들에게 혜택 [고양신문] 어마어마한 물 폭탄이 쏟아져 내리더니 곧바로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린다. 올 초부터 이례적으로 높은 바다 온도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었다. 그런데도 탄소중립 정책은 잰걸음이거나 뒷걸음질이다. 이젠 기후위기에 대한 각종 경고음도 반복적으로 노출되다보니 차츰 무감각해진다. 가뭄과 호우, 폭염의 무한 반복과 일상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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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에코코리아 이사
2023.07.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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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수많은 후라이들이 가득한 곳이다. 각자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후라이를 꺼내, 같은 테이블에 앉아 먹는. [고양신문]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이따 찾으러 올게요.” “잠깐만요! 먀옹 요리사는 잠깐 나갔는데요!” 새로 문을 연 먀옹 식당. 먀옹 요리사가 화장실 간 사이 급하게 ‘완벽한 계란 후라이’를 주문하고 사라진 손님. 먀옹 식당 개업 잔치를 벌이고 있던 친구들은 모두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른다. “그런데 완벽한 계란 후라이가 대체 뭐지?” ‘엄청나게 커다란 계란 후라이?’ ‘동글동글 잘 익은 계란 후라이?’ ‘비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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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일산도서관 관장
2023.07.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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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7월 들어 내린 큰비로 홍수 피해가 크다.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다.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50명이나 숨지거나 실종된 사태는 엄중하다. 미호강이 넘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되는데 위급 상황도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고 정부와 당국의 대응은 굼떴다. 진흙탕 속에서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을 거뒀다. 세월호 사고 사건의 육지판이나 다름없다. 비통에 빠진 유족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 어떤 재난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극한호우’라는 개념까지 내놓았다. 비가 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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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택 생태환경평론가
2023.07.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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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가파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성석동 친구가 덜컥 두 달 살기를 한다며 가파도로 내려간 후, 나를 초대한 것입니다. 마라도와 함께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가파도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장마철이라 김포공항에서 이틀에 걸친 시도 끝에 비행기에 올랐고, 제주공항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한시간 넘게 이동해서 운진항에 도착했지만, 운진항에서 배편이 없어서, 근처에서 하루 숙박하고나서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산 넘고 물 넘고 바다 건너서”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입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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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인문학 작가
2023.07.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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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애통한 슬픔이 검은 구름이 되어 눈물을 흘립니다. 알지 못하는 이들의 많은 죽음이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미안함으로 마음을 적십니다. 냉장고 가장 안쪽에서 묵묵히 주인을 기다리던 묵은지가 막걸리를 부릅니다. 어느새 막걸리 2병이 사라지고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5월의 그때로 떠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지향을 공유하는 모임들이 있습니다. L.I.H는 저에게 그런 모임입니다. 교직에 들어와 참교육 운동을 함께 하며 알게 된 지 20년이 되어가는 6명이 사적으로 깊이 가까워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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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문산고 교사
2023.07.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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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산학술탐구위원회(위원장 이은만)는 고봉산의 역사적 아름다운 로망을 주제로 문화예술 행사를 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봉산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 동안 고양시를 지켜온 유서 깊은 유적이다. 2023년 3월 3일 고양특례시 주최로 고봉산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고, 고봉산학술탐구위원회는 2024년 ‘고봉산 고구려 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과 고봉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동국여지승람』 고양군의 연혁조를 보면 ‘고양군은 본래 고구려의 달을성현(達乙省縣)이었다.신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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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고구려무용·복식연구가
2023.07.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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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이지만, 인체에 중요한 역할 담당현대의 식생활 습관, 미네랄 부족 불러 결핍되면 골다공증 등 여러 질환 원인[고양신문] 필자가 어려서는 동네가 지금처럼 아파트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아서 아이들의 주요 놀이터는 흙이 깔린 골목길이었다. 지금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겠지만 당시에는 흙바닥에서 놀던 아이들이 흙을 먹는 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지금 그런 행동을 한다면 아이 엄마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병원에 데려갈 수도 있는 사건이겠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을 잠깐 혼내고 입안과 손을 씻기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그때의 아이들은 왜 그런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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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약사
2023.07.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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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셀리 『프랑켄슈타인』‘아, 산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그 무시무시한 얼굴을 견딜 수 없었으리라. 미라가 다시 살아나 움직인다 해도 그 괴물처럼 참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미완의 상태에서 괴물을 찬찬히 뜯어본 적은 있다. 그때도 흉물이었다. 하지만 그 근육과 관절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자 단테도 상상 못했을 괴물이 되어 버렸다.’ (문학동네 판, 73쪽) [고양신문] 여러 독서 모임을 통해 『프랑켄슈타인』을 두어 번 정독했다. SF문학의 효시, 여성 작가, 공포 소설, 고딕 소설, 낭만주의 문학, 연금술, 자연과학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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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애 출판편집자
2023.07.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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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22년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주민자치회의 “100년 작은 학교 구하기” 사업은 내생적 발전의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북일초등학교의 전교생은 2019년 22명이었고, 전교생이 20명 아래로 떨어지면 오랜 역사를 마감할 처지에 있었다.주민들은 학교를 살리자는 마음으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2021년 4월), 학생 늘리기에 나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주민자치회는 홍보팀을 만들어 주민을 설득하고, 주거안정팀을 만들어 공공기관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22채의 빈집을 리모델링하였다. 일자리안정팀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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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정치학 박사, 자치도시연구소장
2023.07.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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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비가 무섭게 내렸다. 강물이 범람하고, 온 들판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나서 집들이 사라지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어머니와 동생들은 수시로 내게 전화를 걸어 농장은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왔고, 나 역시도 여주와 원주와 충주에서 농사를 짓는 벗들에게 전화를 넣어 조심스레 안부를 묻곤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전업농이 아닌 나는 큰비로 인해서 농장이 물에 잠긴다고 한들 깊은 한숨 몇 번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시골에서 몇천 평 전업으로 농사를 짓는 벗들에겐 우르르 쾅쾅, 호랑이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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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소설가
2023.07.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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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간혹 차를 운전하다 보면 도로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을 지날 때가 있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신호봉으로 차량 정지와 진행을 지시하기도 하고, 복장을 갖추지 않고 그냥 신호봉만 들고 수신호를 하는 때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도로에서 수신호 하는 사람들이 그 수신호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줄 알고 아무렇지 않게 그 수신호에 따라 차량을 이동한다.사실 이들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수신호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다. 어떤 경우에는 대형마트 사거리 같은 곳에서도 모범운전자와 비슷한 복장으로 차량 운전자들에게 수신호를 하는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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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7.2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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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확산되는 여성들의 스포츠 활동하지만 장비 구매조차 쉽지 않은 미션 “여성들에게도 선택의 자유 주어져야”[고양신문] 6월 8일, 고양여성민우회 풋살 소모임 ‘FC고공행진(고양에서 공차는 여성들의 행진)’ 첫 모임이 있었다. 혹시라도 참여 인원이 저조할까봐 여기저기에 “나 민우회에서 풋살해, 우리 같이 할래?”라며 FC고공행진 소식을 알렸다. 이미 풋살을 열심히 하고 있는 지인들이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그중에는 “잔디가 미끄럽기 때문에 웬만하면 일반 운동화가 아닌 풋살화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동용 풋살화도 괜찮으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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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은 고양여성민우회 사무국 활동가
2023.07.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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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하늘에서 바라본 갯벌,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갯벌이 그려내는 물길은 한 폭의 추상화였다. 갯벌에서 살아가는 별처럼 많은 생명들, 진흙 속에서 조개가 고개를 내밀고 게들은 집을 짓고 고둥도 기어 나와 모래밭 위에 그림을 그린다. 다큐 영화 는 간척공사가 시작되기 전 서해 군산 주변 갯벌이 살아있을 때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모습으로 시작한다. 눈물겹도록 아름답고 생생한 생명들의 향연, 반짝이는 금빛 모래와 조개를 채취하는 어민들의 평화로운 모습이 이제는 사라져버린 갯벌과 함께 피폐해진 현실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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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작가
2023.07.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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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한 아이돌 노래가 눈에 띄었다. 제목이 ‘Antifragile 안티프래질’이어서다. 택배 상자에 종종 붙어있는 용어 ‘fragile-깨지는’의 반대말인가? 깨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전에 없던 말이다. 나심 탈레브라는 금융인 출신 사상가가 만든 신조어란다. 깜찍한 아이돌이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노래를 부른다. 깨지지 않는다는 노래라니 젊은이답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고양꽃박람회 기간에는 날아갈 듯한 바람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곤 한다. 한 해도 잠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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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심리치유센터 대표
2023.07.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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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됐다. 즐거운 여행인 만큼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술 한 잔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도가 높아 도심지와 집을 벗어나 바다, 산과 계곡엔 여름 피서객으로 넘쳐날 것이 예상되고 일부 피서객들의 현실 일탈에 따른 음주운전도 심히 우려된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8만 6747건 중 9.1%인 7900건이 오전 6∼10시에 일어났다. 오전 6∼8시에 4725건, 오전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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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7.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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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A씨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3층짜리 겸용주택에 살고 있다. 현재 1층은 상가로 임대를 하고 2층과 3층은 자신이 주택으로 거주하고 있다. 건설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건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사업상 긴급자금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자신의 겸용주택을 처분하기로 했다. 자신의 겸용주택을 15억원에 양도하기로 한 A씨는 양도소득세를 얼마나 내게 될지 궁금했다. 종전 세법을 적용한다면 A씨의 경우 겸용주택 양도에 대해 15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A씨 겸용주택의 경우 전체면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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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
2023.07.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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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7년 만에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2016년은 인공지능 '알파고'가 출현했던 해였다. 6월 5일에는 스위스에서 기본소득에 관한 국민투표가 치러졌고, 스위스 국민의 23%가 기본소득에 동의했다. 세계 곳곳에서 노동중심사회의 한계가 폭로되고, 기본소득에 대한 열망이 드러나고 있었다. 한국에서 열린 제16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는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대회 이후, 한국 정치는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현실에서 시도했다. 2016년 시작된 '성남 청년배당'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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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활동가
2023.07.07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