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 덕은 장항동에 2012년까지 113만여평 단지조성

▲ 삼송신도시 브로맥스 힐사이드 부지계획도

신도시가 들어서는 삼송동과 덕은동, 장항동 일대에 113만여평의 대규모 방송영상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방송단지는 5개 권역에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는 최근 이와 관련된 ‘고양 브로맥스(Broadcasting and Multimedia Comple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삼송지구 13만6천평과 덕은동 일대 38만평, 장항동 61만평, 대화동 킨텍스지원시설 부지 1만2천평, 장항동 빌딩 2천200평 등 5개 권역 113만평. 삼송택지개발지구 브로맥스 힐사이드에는 교육기능을 중심으로 영화전문고교와 방송영상전문대학, 해외전문교육기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덕은동 브로맥스 밸리는 제작기능 위주로 구성되며 실내 스튜디오 및 영화 방송제작업체 업무지원시설, 영화촬영세트장과 방송아카데미가 들어서게 되고 장항동 브로맥스 필드에는 야외스튜디오와 체험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또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의 브로멕스 킨텍스에는 킨텍스 관련 업무시설 공간으로 특화, 국내외 우량기업과 성장기업들이 입주해 DMB방송 등 신기술 테스트 베드, R&D센터, 제작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기업 입주지원 시설공간으로 현재 사용중인 장항동 브로멕스 타워에는 방송영상산업 관련선도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 브로맥스 입주지원 시설
시는 이를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단계, 실행단계, 활성화단계 등 3단계로 나눠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09년까지 부지를 조성하는 등 2012년까지 5개권역에 기업 유치와 건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유치 대상 분야는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멀티미디어 컨텐츠, 지상파 방송, DMB 방송, 인터넷 방송과 소프트웨어개발, IT, 미디어, R&D, 마케팅 등 유관 산업 분야.

브로맥스는 아시아 최대의 방송영상산업단지로 기획, 생산, 유통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상됐다. 방송영상 산업의 근간이 되는 IT 기반기술을 함께 집적화시키고 컨텐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소스멀티유즈’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 고양시의 구상이다. 또한 한류우드와 연계해 전국 제일의 방송영상 관광산업단지로 관광자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브로멕스 프로젝트 추진으로 모두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양시의회 현정원(한나라당) 의원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브로맥스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 대한 관련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의원은 “브로맥스 사업이 아직 초기단계이나 고양시가 주요하게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의 진정성과 현실성, 과연 고양시가 담아낼 수 있는 사업인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