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호 전도의원 단국대 강연

 김의호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달 28일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소 초청으로 단국대에서 ‘제2자유로’ 분쟁해결사례에 대한 강연을 했다. 단국대가 매달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이번 포럼에는 이명박 전 시장, 윤여준 전 국회의원 등이 강사로 강의를 했다.

김전의원은 지역간 갈등으로 3년동안 공전돼온 ‘제2자유로’ 국책사업의 중재 과정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제2자유로는 정부가 2003년 운정신도시와 주변 지역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난 해결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다. 그러나 서울연결 자동차 전용도로 노선을 대화와 가좌지구를 분할하는 직진노선으로 내정한 주택공사 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해  ‘제2자유로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갈등이 본격화됐었다.  갈등은 해를 넘겨가며 계속되다가 결국 주공이 직진 노선을 포기하고 법곳동 구간을 지하화하는 경기도의 중재안이 최종 받아들여졌다. 

김의원은 제2자유로 구간의 갈등은 “개발계획 발표이전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지도 않고 사업자에 손에 넘겨 사업기관의 일방적인 추진과 주민 이해를 무시한 것이 큰 원인”이라며 “도시계획단계부터 대표성있는 주민의 참여를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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