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일부 청사부지로...시의회 가결

일산서구청사의 2010년 완공을 위한 행정적인 기본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일산서구청사 건축을 위해 기존에 종합운동장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시설부지 중 일부를 공공청사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지난 6월 8일 임시시의회에서 가결됐다. 이어 지난 11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변경안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중심내용은 종합운동장 주차장 부지 중 대화동 2321번지에 위치한 1만6500㎡을 공공청사 부지로 변경한다는 것. 이번 변경안으로 종합운동장부지는 28만 4801㎡에서 26만 8301㎡로 줄어들게 된다. 고양시는 이곳에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일산서구청사를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중 지적고시를 하고 하반기에 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구청사 건축공사는 내년 5월 착수해 2010년 10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비용은 공사비와 설계비 등으로 약 361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공공청사부지로 변경된 종합운동장 주차장은 시유지로 부지구입에 대한 비용은 없었다.

일산서구청사는 2005년 5월 16일 일산서구로 분구한 후 현재까지 대화동 2199번지 대화역 인근 오피스텔을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9월 서구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종합운동장 이용에 있어서도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시유지로 부지구입의 부담이 없다는 판단으로 종합운동장 부지를 청사입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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