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도시환경디자인자문위원회 개최 … 전문가 18명 위촉

▲ 지난 1일 시 상황실에서 12명의 도시환경디자인자문위원들이 고양시의 구조물에 대해 심의를 하고 있다. / 사진 고양시청 제공

고양시는 2008년 제1회 고양시 도시환경디자인자문위원회를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도시환경디자인자문위원회는 고양시에 산재된 도시시설의 기능을 통합·재현해 도시경관을 체계적이고 높은 품격으로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자리로 시는 18명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의에 앞서 디자인, 도시설계, 건축, 조경, 색채, 미술, 문화관광, 교통관련 등 분야별 총 18명의 전문가를 위촉했으나 이날 실제로는 12명이 참석했다. 12명의 전문가 중에는 김필례, 선주만, 한상환 고양시의원, 정동일 문화전문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도시환경디자인 심의에서는 ‘제2자유로 가로등 및 분전반’을 시작으로 ‘고양 일산2지구내 생태이동교’ ‘행신2지구 강매∼원흥간 도로 방음벽’ ‘고양시 표준 자동차진입억제용 말뚝 디자인’까지 총 4건의 심의를 진행했다.

이 중에서 일산 2지구 내 생태이동교에 대한 심의에서는 밋밋한 일직선의 구조물보다 콘크리트 재질의 아치형 구조물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택지개발 사업시행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소음을 줄이기 위해 강매∼원흥간 설치될 방음벽에 대한 심의에서는 목재흡음판과 강화유리방음판을 소재로 고양시의 시조인 까치와 전통문양이 조화된 방음벽이 선호됐다. 이 외에 표준 자동차진입 억제용 말뚝은 광택이 나는 스테인레스 재질보다 무광택재질의 저채도의 색상이 선호됐다.

품격도시추진팀의 서찬범 담당자는 “심의했던 4건의 구조물에 대해 여러 안으로 제시된 디자인 중 하나를 조건부로 조속히 채택하고 이외 나머지 고양시의 여러 구조물에 대해서도 시의 경관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을 선별하는 작업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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