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한샘이 돕기 동문 학부모 ‘한마음’

삼송초동문들의 훈훈한 체육대회백혈병 한샘이 돕기 동문 학부모 ‘한마음’ 삼송초등학교 제13회 총동문체육대회가 17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3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육대회는 정겨운 동문들이 졸업기수별로 옹기종기 모여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 주선일 총동문회장은 50년 역사를 품은 모교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우수한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문들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이날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모교 후배 이한샘(6학년)군의 소식을 전하고 동문들이 모금운동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체육대회에 앞서 열린 공식행사에서는 모교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 대한 치하의 마음을 담은 상패 수여식이 있었다. 공로패는 직전 총동문회장을 맡아 애써 준 이재석 동문과 조용철 동문이 받았고 감사패는 김영숙 김두환 김기영 동문이 각각 받았다. 한편 삼송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은 체육대회장 입구에 한샘이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동문들의 도움을 호소, 큰 호응을 얻었다.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항상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한샘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며 우리 아이의 일인만큼 할 수 도울 수 있는데까지 돕고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태원 국회의원과 정문식 도의원, 나공열 시의원, 원명복 신도농협조합장 등 지역인사들은 녹색어머니회 판매부수를 찾아 가장 비싼 물건을 하나씩 사 주고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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