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재 갖춘 학습지원센터 문 열어

바쁜 아침에 아이들이 뒤늦게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고 말하면 부모들은 곤혹스럽다.그러나 풍산초등학교(교장 윤석중) 부모들은 이제 그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지난 10일 풍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달 초 ‘학습지원센터’를 문을 열었다. 학습지원센터는 교사들이 1주간의 교재연구를 통해 미리 준비한 준비물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곳에는 5, 6학년 실과 실습에 필요한 선반 만들기 재료, 주머니 만들기 세트를 비롯해 도화지, 찰흙, 서예용구를 비롯한 미술재료와 주사위, 삼각자 등의 수학자료 등 다양한 자료들이 갖춰져 있다.담임교사들이 미리 필요한 준비물을 신청하면 학부모 보람교사들이 그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물을 배분하고 정리한다. 조순자 보람교사 회장은 “아이들이 준비물을 재대로 챙기지 못할까봐 늘 걱정하는 게 부모의 마음인데, 학교에서 이렇게 일일이 챙겨주시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풍산초등학교에서는 그 동안에도 학습 준비물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학습 활동의 효과를 높여 왔다. 그러나 준비물이 학년별로 분산돼 있어 효율적 운영이 다소 미흡했다. 그러나 이번에 학습지원센터를 마련하면서 예산 절감 효과 등 개선된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풍산초 관계자는 “학습지원센터는 앞으로 풍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사용할 여러 준비물들을 구비해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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