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마을학교 주최로 시민 특강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마을학교가 주최한 특강에 참석해 고양시민들 앞에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29일 오후 2시, 고양교육청 강당에서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김상곤 교육감의 초청 교육특강이 열렸다.

마을 학교(이사장 심상정) 주최로 열린 이 날 특강에는 학부모와 교사 외에도 민웅기 고양교육장, 최창의 교육의원과 김태임, 김경희 고양시의원 등 지역 내 여러 인사들이 함께 했다.

경기도 최초 민선 교육감으로 취임한지 100일을 넘기고 있는 김상곤 교육감은 이 날 시민들 앞에서 주로 고양시 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고양시와 경기도 전체의 교육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사안을 꼽았다.

첫 번째로는 교육 전체를 책임지기 위한 학교의 설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당면 문제를 극복하고 학교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해 공교육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김 교육감은 또 공교육의 혁신과 교육복지의 투자증대, 차별 없는 투자를 위한 교육제반 조건의 성립,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교육기반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자기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주고 그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준다면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김 교육감은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무상급식, 혁신교육과 경기도에서 진행중인 교육국 설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같은 새로운 행정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나라 사회경쟁력에 걸맞는 교육복지가 필요하고, 그 개선의 일환으로서 혁신학교를 추진하려 했으나 시각 차이로 현실의 차가운 벽과 소통의 어려움을 느꼈다”며 아쉬움을 내보였다.

40여분 동안 진행된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 교육감은 질문 하나하나에 답변하면서 교육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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