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생산자와 소비자, 정부가 한마음으로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생산자인 농가와 고양시의 소비자, 그리고 정부가 함께해 ‘농소정행사’라 불리는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고양시에서 소비하자는 취지로 YWCA를 통해 모집된 약 90여명의 고양시 주부들이 참가하였다.

오전 10시 반부터 약 8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심 테마파크와 선인장 연구소 견학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고양시의 모습을 찾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고양시 농산물을 이용한 피클 만들기 실습과 분갈이 실습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있었으며 송포농협의 미곡도정공장과 고양축협의 축산물 유통센터를 방문하여 고양시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점심식사에는 농촌지도자고양시연합회와 송포농협, 고양축협의 기증으로 이루어져 고양시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복자씨(주교동)는 “고양시에 싸고 좋은 친환경 농축산물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마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와 고양시의 예산을 통해 행사를 주최한 김청경 농촌지도자고양시연합회장은 “매년 행사를 가질 때마다 소비자도 생산자도 만족하고 있다”며 “예산이 되는 한에서 우리 생산자하고 소비자가 더욱 자주 만날 수 있게 해 고양시 농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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