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원예체험…갓 도정한 쌀ㆍ행주한우 "맛나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고양시. 아파트단지가 빽빽이 들어선 도심 밖 고양시에는 생각 외로 가볼만한 곳이 다양하다.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멀리 발을 옮길 것이 아니라 우리 시 안에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신선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에서 가족 간의 화목한 시간을 가져보자.

자연과 하나되는 곳 뜰안에

▲ 건강한 화초를 기르기 위해서는 올바른 분갈이 교육이 필수다

잉어과 오리들이 헤엄치는 냇가가 하우스 안팎으로 이어져 방문자의 눈길을 끄는 ‘뜰안에’는 화초를 좋아하는 회원들 중 여건이 여의치 않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원예활동장을 개방하고 있다. 뜰안에 원예농장 사장님의 손길이 깃든 각양각색의 식물들을 견학함과 동시에 내 손으로 직접 가꾸면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유료 원예 프로그램은 유치원, 초중등, 일반인 등 연령대 별로 구성되어 효율적인 원예 강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비단잉어 노니는 대한 양어장
덕양구 내 3000여평의 양어장이 조성되어 있는 ‘대한양어장’은 자연에 최대한 가까운 환경 속에 비단잉어 뿐만 아니라 연꽃, 수련 등의 수생식물과 수 백년의 역사를 가진 절구 1천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 뿐만 아니라 판매 및 사진촬영 취미를 두고 있는 이들에게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선사시대 유물 한눈에 농심 테마파크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심테마파크는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선사시대의 초기농경생활에 사용됐던 유물부터 근대농경의 모습 등 우리 식생활과 땔래야 땔 수 없는 농업의 역사가 그대로 옮겨져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지금과 같은 첨단 과학 기술이 없었던 조상들이 농업을 위해 발명한 해시계나 측우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연못 정자나 물레방아와 같은 운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곡식의 탈곡·제분을 하는 연자방아나 달구지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느끼게 한다.

 

평창한우 안부럽다 고양축협 축산물 판매장
고양시 행주한우는 G마크 경기도지사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정청의 HACCP인증, 농림부 지정의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과 고양시 행주치마의 자체 인증 등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지도·관리되고 있다. 초음파 진단을 통하여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엄선하여 출하하고 철저한 위생·온도 관리를 통해 신선도와 맛을 유지하는 행주한우는 타지역 그 어느 곳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성사동에 위치한 고양축협 축산물 유통사업소는 이러한 고품질의 행주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유와 유제류를 신선한 상태에서 구매 가능한 곳이다.

 

벼나무가 쌀이 되는 송포농협
송포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미곡도정공장 경제사업소는 한해 수확한 벼가 쌀로 변신하기 위한 작업들을 한눈에 목격 할 수 있는 곳이다. 최첨단 도정 기계를 이용하여 벼의 껍질을 벗기고, 싸래기를 분리, 이물질 제거의 과정 후 도정 과정에서 받은 열을 식히고 포장지에 담겨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펼쳐진다. 또한 송포농협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저장창고는 15도의 냉장보관 상태를 유지하여 사시사철 수확 직후의 쌀 맛이 보존 되도록 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쌀이 생산되는 과정과 함께 갓 도정된 쌀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선인장 연구소

▲ 견학을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고양시 선인장의 재배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선인장 연구회의 선인장 직판장

고양시 선인장은 세계 유통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선인장 연구소는 그런 고양시 선인장의 다양성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형태나 색깔면에서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선인장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며 관람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연구소 옆에는 선인장연구회 직판장을 조성하여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구소의 개인 방문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본관 1층 현관에 비치되어 있는 방명록을 기재 후 견학이 가능하다. 20명 이상의 단체의 경우 예약을 필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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