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최창의 교육의원

▲ 최창의 당선자와 아내 이은선씨

김상곤 교육감과 교육 본질 되찾을 터

‘최고로 창의적인 교육, 최창의’를 외쳤던 경기도교육의원 최창의 당선자. 성신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2002년 최연소 도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이후 4, 5대 8년째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상곤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8일 동안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창의 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어렵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원의 역할이나 후보들의 면면을 몰라 그걸 알리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이번 선거가 교육에 대한 비전이나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했는데 ‘전교조 반대’ 식으로 정치이슈가 되는 모습으로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무상급식이 정치적인 논리로 공방이 오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 최 당선자는 “김상곤 교육감과 함께 당선이 돼 이제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교육에 대해 기대를 걸어도 좋겠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움이 즐거운 곳이었으면 좋겠다”며 “공교육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기의 진로가 뚜렷해져야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학부모, 교사들이 가장 큰 힘이었다는 최 당선자. 교편을 잡을 당시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이 유세장에서 반갑게 달려오고, 선거사무실로 아이와 남편과 함께 찾아왔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보람’을 느꼈다고.

최창의 당선자는 “교육의 주체라 할 수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사라졌으면 하는 것이 고쳐지고,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