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형사과 김진성 형사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21일은 제65주년 경찰의 날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고를 하는 고양경찰서(서장 황덕규) 형사 2팀 김진성 형사(33세).

“중학교 때부터 경찰관이 되려고 마음을 굳혔다”고 하는 김 형사. 그는 학창시절 ‘수사 반장’이라는 TV프로의 영향도 있었지만, 학교의 집단폭력 사태와 힘없는 어린이들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볼 때면 꼭 퇴치해야겠다는 결심이 있어서 경찰에 입문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특수체육(장애인 체육)을 전공한 후 오직 남다른 신념과 각오로 경찰관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오랫동안 철도경찰관 생활을 한 부친(김정규)은 깨끗하고 당당한 경찰이 되라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었고, 올해 경찰공무원 6년차라고 하는 김 형사. 서울 마포에서 첫 근무를 할 때는 동료 경찰관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탄 도둑을 단속하는 중에 사고로 숨진 것을 안타까워했고, 고양시의 관산동 지구대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시골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어서 힘든 줄도 몰랐다고 했다.

고양경찰서 강력반에 있을 때는 현직교사가 포함된 4인조 강도단의 토지매매사건을 1개월 동안 수사하였는데, 곤경에 처한 70대 노인을 자식 같은 마음으로 도와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김 형사가 맡았던 강력팀은 실적우수로 경기지방경찰청장상을 올해 3월에 받았고, 형사팀에 옮겨와서도 팀 우수상을 받았다고 했다.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 검도 1급을 취득하고 있으며, 유도에도 전념하고 있는 김 형사는 백석동에서 첫째 매형이 관장으로 있는 도장에 틈만 나면 들러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으며, 주로 검도를 많이 수련하고 있다고 한다.

김 형사는 “직업상 불규칙적인 생활이지만, 경찰관으로서의 보람을 담으려고 노력한다”고 하였다. 또한 폭행사건, 민사 싸움 등 억울한 것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데는 CCTV가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시절 같이 강의를 듣던 지금의 아내를 경찰이 되고서 4년 만에 대형마트에서 만났다. 숙명적인 인연으로 여기고, 1년 6개월 동안 사귀다가 결혼하였고, 부모님 모시고 3대가 일산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충청도 부여가 고향인 착한 마음을 지닌 아내는 정성어린 마음으로 내조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김 형사가 마포에서 야간 근무할 무렵, 라디오 프로 간식 주는 코너에 사연을 보내서 당첨되었는데 새벽에 피자가 배달되었고, 서울우유 경품에도 역시나 추첨되어 요구르트가 배달되는 등 크고 작은 간식 이벤트로 밤샘 근무하는 김 형사와 동료들의 사기를 높여주었다고 했다.

그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얻고자 해병대에 지원하여 눈물도 흘렸지만 진정한 대한의 남아로 거듭났다고. 해병대는 한번쯤 지원해서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했다.

김진성 형사는 “웨스턴돔 내부에 담배 연기가 무척 심하여 불편한 사항인데, 환경을 개선하여 청소년들의 파릇파릇한 꿈이 새록새록 피어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