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5개 주민참여단 51개 과제 중 선정
시정주민참여위원회 ‘2013년도 중점추진 정책 선정보고회’

▲ 정책보고회는 55명으로 구성된 5개 주민참여단에서 제안한 51개의 정책과제 중 중점추진 정책과제 14건을 선정해 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였다.
2010년 7월 출범한 이래 민선5기가 표방해온 ‘시민 우선의 자치도시’를 위한 발걸음이 어떠했는지를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문예회관에서 마련된 보고회 주최는 올해 1월 출범한 ‘고양시정주민참여위원회’였다. 진보와 보수진영을 아우른 시정 자문·협의기구인 고양시정주민참여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의 고양시 중점추진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양시정주민참여위원회 주최 하에 55명으로 구성된 5개 주민참여단에서 제안한 51개의 정책과제 중 중점추진 정책과제 14건을 선정해 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였다.

자치기획·민경경제·환경생태·도시교통·여성복지 5개 주민참여단은 이날 순서대로 참여단별 중점추진과제와 일반과제를 보고했다.

이승창 자치기획주민참여단장은 △주민의 요구를 자치활동에 반영시키고 주민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인 ‘주민자치 기획지원센터’ 설립 △주민들이 생활형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민생활문화 창작소 5개 시범지역 지원 △전통·야외 혼례식장 개발 추진 등 3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보고했다.

김인숙 민생경제 주민참여단장은 △구인·구직·교육·사후관리로 나눠진 일자리 정보를 통합한 ‘원스톱 일자리시스템’ 구축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에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경제’ 구축 △킨텍스와 관련 시 재정문제 타개를 위한 ‘민생경제 참여단’ 정책과제 보고 등 3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보고했다.

이창주 환경생태 주민참여단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온실가스 감축·전력자급율 제고를 위한 고양시 계획 마련 △총 218km 78개에 해당하는 고양시 생태하천에 대한 관리와 복원 등 2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보고했다.

권명애 도시·교통 주민참여단장은 △주민에 의한 ‘뉴타운사업 출구전략’ 수립 △주민의 참여로 강매역 이전존치 합리적 해결방안 수립 △백석동 Y-CITY 주상복합사업 주변에 발생될 환경·교통·교육 문제 해결방안 수립 등 3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보고했다.

송기섭 여성·복지 주민참여단장은 △연계성이 없는 각 청소년 복지기관의 기능을 일원화할 조직체 구성 △부족한 여성회관 시설 확충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모니터링 사업 등 3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보고했다.

주민참여단이 선정한 14개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고양시 해당부서는 이날 실행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춘열 기획분과위원회 간사는 “시의 수많은 정책들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을 주민이 직접 선정하고, 시가 이를 받아 들여 실행하는 것이 자치의 기본축이다. 이 축이 작동한다면 전국 최고의 자치도시가 마냥 꿈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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