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2자유로 구간 폐지, 파주시·버스업체와 협의

▲ 77번 시내버스 노선이 가좌마을과 구산동 편의를 위해 변경됐다. 사진은 77번 버스 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윤권덕 고양시 대중교통팀장(왼쪽)과 최재수 시 대중교통과장(오른쪽).

 
오는 13일 첫차부터 가좌마을과 구산동(1통, 5통) 주민의 대중교통편의를 위해 77번 시내버스 노선이 일부 변경돼 운행된다.

구산동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소외돼 주민들의 교통불편 민원이 빈번했고 가좌마을도 대화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 요구를 계속해왔다.

이에 고양시는 77번 노선버스 제2자유로 구간을 폐지하고 구산동1통과 5통(가좌수퍼)을 거쳐 가좌동으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구산동 1통과 5통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가좌마을 주민은 덕이동 일부구간을 폐지하고 중앙로를 신설해 대화전철역 구간을 짧게 통과하는 방안으로 관련기관인 파주시와 약 1개월 이상 조율해 왔다.

당초 77번 노선은 파주 출판단지에서 출발해 구산동 제2자유로를 진입해 가좌동 조아라마트(슈퍼)를 거쳐 대화전철역과 중앙로를 통해 서울 DMC까지 운행해왔다. 따라서 구산동(1통과 5통) 일부 주민은 77번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시는 지난 2개월여 동안 파주시와 관련 버스업체와의 노선 협의와 의견 조율을 수차례 거치면서 구산동, 가좌동, 덕이동 주민의견과 교통여건을 반영해 모두의 합의안을 찾아 최선의 교통편의 노선으로 조율했다.

최재수 고양시 대중교통과장은 “덕이동 폐지구간 거리를 단축한 새로운 노선을 유지하면서 배차시간이 현재보다 짧게 운행토록 버스업체와 합의하고, 파주시청과도 시민편의를 위해 최종 노선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는 인접 주민의 고충을 토대로 관련 업체, 파주시청과 개선방안을 모색한 결과이며 업체도 노선변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모든 지역의 교통불편에 대해서도 현 도로 실정이나 여건에 맞는 교통편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구산동(1통, 5통) 거주하는 이묘순 할머니는 “노선버스가 들어오도록 애써준 이길용 시의원과 시 대중교통과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반면에 덕이동 77번 버스 노선 폐지 구간 지역 대중교통에 대해 염려가 된다. 시의 새로운 대책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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