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답다’ 고양시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0년 65세 노인 인구를 770만명으로 예상한 가운데 치매유병율을  9%, 약 69만3000여명으로 예상했다. 치매가 불치병임을 감안했을 때 걱정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고양시의 경우 지난 7월31일 당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9만3853명으로 집계돼 치매 관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일찌감치 보건소와 지역 병원이 연계된 치매 간이검사, 치매척도검사, 치매신경 인지검사 등을 통한 진단 및 감별 검사를 실시하는 등 치매환자 관리 및 예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부설 ‘고양시 치매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해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1~3등급을 판정 받은 노인 중 병원치매진단이 있는 경우 월 25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치매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양시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는 노인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 중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 받기를 원하는 당사자나 보호자들은 1차로 전화상담을 실시 한 후 일상생활능력을 판정 받고 적응 기간 5일을 거친 후 입소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양시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하게 되면 정기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 건강 체크를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 배변, 착·탈의, 위생관련 일상생활능력 지원에서부터 도자기 공예, 신문활용 교육, 서예, 한지 공예 등 재활치료까지 체계적인 치매 관리 훈련을 받게 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