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으로 홍익대 디자인학부 합격, 전보배 양(중산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홍익대 디자인학부 합격, 전보배 양(중산고)

▶내신
모든 과목을 소리 내서 읽으면서 공부했다. 가만히 글을 읽으면 졸리기도 하고 지루했는데 누군가를 가르치듯이 말을 하면서 공부하니까 재밌기도 하고 글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전부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았는데 가끔은 출제가 안 되는 부분도 알게 돼서 도움이 되었다.

▶수능
고3 때 언어는 EBS와 수능 기출로 문학, 비문학 모두 공부했는데 그 결과 수능에서 등급이 올라서 3등급을 받았다. 높은 등급은 아니지만 항상 4~5등급 이었던 터라 너무 기뻤다. 언어는 기출문제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원래 항상 2개의 선지 중에서 헷갈리다가 결국 답을 피해가곤 했는데 수능기출에 나온 해석을 보고 또 보니깐 잘못된 사고 과정이 고쳐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EBS 문제에 대한 질문은 EBS 사이트에서 Q&A를 이용했는데 선생님이 빠르고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영어는 고3 때 1등급으로 올랐는데 언어 점수를 올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소홀히 했더니 영어는 수능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부족한 과목에는 시간을 더 투자하되 과목별로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영어는 EBS로만 공부했는데 수능 시험을 치르고 나니까 EBS 교재 외에 어려운 사설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도 좋았겠다 싶었다. 등급을 가르는 문제에서는 지문이 EBS지문이나 모의고사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Q. 수시를 대비한 활동을 언제부터 계획을 세워, 어떻게 진행했나요?
중산고는 미술부가 특성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시험을 치르고 입학했다. 양승만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이 열의를 가지고 지도해주시는 청개구리 미술부에서 고1때부터 전시회, 벽화 봉사 같은 많은 활동을 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과 학교 내신이 내가 가진 강점이었는데 홍익대학교에 니에게 적합한 전형이 있다는 것을 고2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에듀팟에 활동을 기록해 놓거나 전시회 브로슈어를 모아두고 활동사진을 저장해두었다. 결과적으로 고3 때 미술활동보고서를 작성할 때 그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Q. 합격하고 생각해봤을 때 합격의 비결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어떤 점이 평가받은 것 같은가요?
간절함인 것 같다. 정말 불안했지만 그 깊은 내면에는 ‘그래도 되겠지 이렇게 간절한데’ 라는 확신이 있었다. 주말에 홍대 앞에 자주 놀러가 보면서 다짐도 하고 그 학교에 내가 다니는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했다. 그리고 절대로 입 밖으로 부정적인 말을 꺼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예비 고3을 위한 조언, 겨울방학 이렇게 보내라!
사실 나는 3월 전에는 긴장감이 안 들었다. 그래서 마두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게 정말 좋았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자극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한테 맞는 사회탐구를 파악해서 결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열심히 하면 단기간에 점수가 오를 수 있는 과목이지만 자신한테 맞지 않는 과목이면 잘 오르지 않는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좋은 공부 방법이나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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