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모두 정당공천서 탈락
교육감 시장 광역 기초까지
5명 모두 정당공천서 탈락
이들의 공통점은 같은 빌딩에 선거사무실을 두었다는 점이다.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나운 빌딩<사진>에 1층부터 8층까지 5명의 후보들이 둥지를 마련했다.
일산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나운빌딩은 6층에 극장, 9~10층에 스포츠센터가 자리했다. 마두역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후보 현수막도 잘 보이는 건물이다. 나운빌딩은 나운시네마와 스포츠센터가 몇 년전 문을 닫아 대부분의 사무실이 비어있다.
박윤희 전 의장이 가장 먼저 나운빌딩에 사무실을 열었고, 이어 최창의 후보와 유양수 후보 등이 줄지어 이곳을 찾았다. 선거 사무실로 나운빌딩이 인기를 끌자 빌딩 관리소 측에서는 한 후보당 1개의 현수막만을 부착하게 해 후보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고양시에서는 가장 많은 후보들이 선거사무실을 열어 눈길을 끈 나운빌딩. 그러나 이곳에 둥지를 튼 후보 전원이 정당 공천에서 탈락해 세간의 입소문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진이 기자
kjini@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