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이후 사용하던 측량기준 세계측지계로 변환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이상 사용해오던 지적측량기준을 세계측지계로 변환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5개 지자체 공무원 30여명 모였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이상 사용해 오던 지적측량 기준을 동경측지계 방식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협의회가 고양시에서 개최됐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 협의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은 비 예산 사업으로 지자체 공무원들이 직접 측량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 북부 5개 지자체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자체 사업수행 공무원 30여명이 모여 측량장비와 인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기술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자 개최한 것이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써 세계측지계로 변환되면 최첨단 위성측량방식(GPS)을 좌표변환 없이 직접 지적측량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측량의 정확성 향상은 물론 지적정보를 각종 정보와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백규 고양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협의회를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또한 여러 기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3.0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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