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열린 강매역 개통식에서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선영수 강매동 노인회장.

지역주민과 정치인 노력 결과
개통 위해 실무자 접촉 2백회

강매역 개통식이 지난 25일 강매동 주민들이 주도해 치러졌다. 선호락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통식에는 강매동 주민과 인근 행신2동 주민, 강매역장, 시·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영수 강매동 노인회장은 “동네 사람들이 지게로 흙을 져 날라가며 만들어 1974년 개통했던 강매역이 복복선 개통하면서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나 섭섭했다”며 “당시 선주만 시의원과 김태원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의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강매역을 다시 개통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강매역 개통을 계기로 서정마을 일대에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의 말을 했다.

선재길 시의회 의장은 “고등학교 시절 표를 내지 않고 몰래 탔다가 내리려고 도망다녔던 기억이 난다”며 “오랫동안 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온 역사의 현장으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있는 강매역이 적자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매역존치위원회(위원장 권순백)에서 강현석 전 고양시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위원회 측은 “강현석 전 시장은 고양시장 재직 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강매역 신설 협약을 체결한 당사자로, 오늘 뜻 깊은 개통식을 맞이해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매역 존치를 위해 실무자 접촉을 200회 이상 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김태원 국회의원과 선주만 전 시의원, 권순백 강매역존치위원장 등과 함께 노력한 지역주민들의 노고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송두영 고양시 덕양을 지역위원장은 “앞으로 강매역과 연계된 마을버스 확충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사 후에는 개통 테이프 커팅식 및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지역주민들과 강매역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개통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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