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정치인 노력 결과
개통 위해 실무자 접촉 2백회
강매역 개통식이 지난 25일 강매동 주민들이 주도해 치러졌다. 선호락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통식에는 강매동 주민과 인근 행신2동 주민, 강매역장, 시·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영수 강매동 노인회장은 “동네 사람들이 지게로 흙을 져 날라가며 만들어 1974년 개통했던 강매역이 복복선 개통하면서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나 섭섭했다”며 “당시 선주만 시의원과 김태원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의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강매역을 다시 개통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강매역 개통을 계기로 서정마을 일대에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의 말을 했다.
선재길 시의회 의장은 “고등학교 시절 표를 내지 않고 몰래 탔다가 내리려고 도망다녔던 기억이 난다”며 “오랫동안 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온 역사의 현장으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있는 강매역이 적자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매역존치위원회(위원장 권순백)에서 강현석 전 고양시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위원회 측은 “강현석 전 시장은 고양시장 재직 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강매역 신설 협약을 체결한 당사자로, 오늘 뜻 깊은 개통식을 맞이해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매역 존치를 위해 실무자 접촉을 200회 이상 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김태원 국회의원과 선주만 전 시의원, 권순백 강매역존치위원장 등과 함께 노력한 지역주민들의 노고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송두영 고양시 덕양을 지역위원장은 “앞으로 강매역과 연계된 마을버스 확충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사 후에는 개통 테이프 커팅식 및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지역주민들과 강매역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개통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