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11일 세월호 추모행사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고양파주 0416밴드’ 등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중이다.
4월 5~11일 세월호 추모행사

벌써 1년. 세월호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한 노란 깃발이 4월 5일부터 11일까지 고양·파주에서 나부낀다.

안산과 진도 팽목항을 중심으로 한 전국 행사가 열리기 전 지역 행사. 고양파주 지역의 세월호 추모 시민 모임은 자발적인 구성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회 박소정씨는 “고양시민들이 꾸준히 1년 가까이 서명전을 진행하고 리본달기도 계속해왔다. 안산시에 고양시민들이 걸었던 리본을 전달했더니 고양시의 저력에 감동하며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든 행사는 ‘고양파주 0416리멤버 밴드’가 처음 제안했다. 세월호 실천 시민모임과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고양교육포럼 등 지역의 5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제안을 받아안아 자발적인 참여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일부터는 파주 모임과 함께하는 도보행진 ‘함께 걷는 노란 길’ 행사가 시작된다. 고양시는 행신역에서 화정역, 미관광장까지. 파주시는 금촌역에서 금릉역, 미관광장까지. 5~7일에는 세월호 노란 현수막 416개 거리에 달기 행사를 펼친다.

청소년 문화공연과 전시회도 열린다. ‘청소년, 광장을 노랗게 물들이다’ 행사는 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다. 청소년 밴드 노래공연, 전시작품과 UCC 상영, 동아리별 부스가 설치된다. 10일에는 일산 문화광장에 영상 전시와 UCC상영, 작품전시가 진행된다.

1주기 행사는 추모음악회와 전시, 체험 마당으로 마무리된다.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노래로 피어나라’ 공연이 열린다.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집행위원회가 주관하고, 고양시가 주최를 맡았다. 1부 순서로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며 2부 부대행사에서는 각 단위별 세월호 부스가 설치된다. 나은경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집행위원장은 “1년 가까이 세월호 서명운동을 통해 삶이 바뀐 시민들이 있다. 그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의미에 주목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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