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유족 발생비율 1위'로 자살유가족은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Mcintosh, 1999) 자살자 한 명당 가족, 친구, 이웃을 포함해 최소 6명의 자살유족이 발생한다.


자살유족은 교통사고나 질병 등 일반적인 사망에 따른 유족과는 다른 슬픔을 경험하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분노,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유족들을 힘들게 한다. 자살유족은 또 다른 자살 고위험군으로 WHO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자살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6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에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 유가족을 위한 애도 상담, 사례관리, 심리지원교육 자유함프로그램, 월 1회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조모임에서는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자살유족간의 교류를 통해 공감적 공동체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유가족 담당자는 "자살 유가족을 자살 생존자라고도 한다. 자살 유가족은 누구보다도 자살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마음껏 슬퍼할 권리가 있고, 위로받아야 할 대상임에도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센터의 애도상담과 자유함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2차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살유가족 상담이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시민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홈페이지(www.goyangcmhc.org)나 전화(031-968-23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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