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의원 “지난해 유치환자의 63% 차지”

고양시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고양시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가 지나치게 러시아에 몰려 있다는 지적이 행감에서 제기됐다.

문화복지위 고은정 시의원은 "외국인 환자가 어느 한 나라만 몰리게 되면 그 나라의 상황이 어려우면 외국인 환자 유치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외 다른 나라 환자의 유치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환자가 지난 한 해 동안 고양시에서 치료를 받은 이는 2357명으로 경기도 전체 3만9990명의 5.9% 수준이다. 고양시의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2010년 880명, 2011년 941명, 2012년 1405명, 2013년 1456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행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 2357명 중 1479명이 러시아 환자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중국 200명(8.4%), 카자흐스탄 135명(5.7%), 몽골 95명(4.0%)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전국의 주요국가별 외국인 환자 수는 중국 29.8%, 미국 13.3%, 러시아 11.9%, 일본 5.4%로 나타났다.   
고은정 의원은 “고양시에는 외국인환자 유치병원이 41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8개 병원만이 외국인환자 유치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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