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 신한류 중심축으로의 고양시 되도록 최선다할 것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이 지난 30일 16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SW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 고양시가 출연한 6개 산하기관 중 하나인 진흥원은 지난 11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100만 고양시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두뇌 역할을 해왔다. 김 원장 포함 35명의 진흥원 일원들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정책기획과 산업육성·기업지원’이다. 최근에는 산업육성·기업지원 기능을 더욱 세분화 해 IT·SW산업, 방송영상산업, 사회적경제 분야로 나눠 고양시 미래 성장 동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연구활동, 정책 협의, 대내·외 네트워킹 등의 부수 사업 영역도 포함되어 있다.
진흥원의 연 운영 예산도 부임 이후가 이전보다 12배인 약 120여 억 원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진흥청·창업진흥원·문화체육부·고용노동부·미래과학창조부 등과의 관련 사업 협업을 유도하며 다양한 국책과제를 유치한 공로가 이번 대통령 표창의 주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이러한 결실에는 김 원장의 지난 20년간의 경력이 밑거름이 됐다.
국책기관 연구원, 국회 전문위원, 지역SW진흥기관에서 일해 온 김 원장은 국내 IT/SW산업 진흥과 과학 기술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2011년 1월부터는 고양시 진흥원장을 역임하면서 고양브로멕스(IT/방송영상 융합), 스마트러닝산업지원센터, 스마트뷰티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idea GOYANG) 등의 IT/SW 관련 전략산업 기관과 시설을 유치하며 그 간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와 함께 지역 IT/SW산업 및 SW 융합산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했고 관련 산업 육성 및 융복합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지역의 160여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멀티 커넥터’를 진흥원의 인재상이라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진흥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기업 지원과 소통’이라고 강조한다. 진흥원의 입주기업들은 대부분 벤처형의 IT/SW산업, 방송영상산업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진흥원 입주 만족도는 최상이다. 다양한 지원 분야 중 해외 판로 개척 역할에 대한 칭송이 높다. 김 원장이 동행하여 현지 기관, 단체들과의 미팅 주선과 계약 수주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겐 상상 이상의 지원이다.
올 해 풍성한 결실을 기업의 땀방울로 돌리는 김 원장은 국내에서 수중 영화촬영이 유일하게 가능한 고양아쿠아스튜디오의 매출이 작년 대비 3배로 증가했고 미래과학창조부로부터 수주한 세 개의 국책사업 중 대화가 가능한 다목적 로봇 ‘지니’의 개발을 큰 결실로 꼽았다. 새 해에는 2월 착공예정인 K-컬쳐밸리와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역 내에 일자리 생성, 인력 양성, 콘텐츠 생산, 관광 산업으로 확산되는 고양시 중심의 선순환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밝혔다.
지난 해 10주년을 맞은 진흥원의 미래 10년 비전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 신한류 문화의 중심축이 되는 것’이라고 답한 김 원장은 K-컬쳐밸리와 고양시 산학이 연계한 글로벌한 진흥원의 모습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