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우 시의원.

Q : 협소한 우리시 청사를 이전하거나 현부지에 신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겠는가?
A : 청사를 신축하는데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 재정상 건립비 확보는 어렵다.

이화우 의원 = 고양시 청사는 약 30년 전 1983년에 연면적 6534㎡(1977평)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1983년 당시 우리시 인구가 약 20만 명이었다. 일산신도시가 입주하던 1992년 시 승격에 맞춰 연면적 8188㎡(2477평)에지하 2층, 지상 5층의 신관을 건립했다.

우리시가 현재 인구 103만의 도시로 성장했는데도 낡고 비좁은 시청사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2537명의 공무원을 수용하다보니 민간건물을 매입해 제1,2 별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주변 민간 건물 5개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우리시 청사 규모는 안양시 청사의 3분의 1, 부천시 청사의 4분의 1. 성남시 청사의 5분이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일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도 혼란을 겪는다. 또한 주차대수가 151면에 불과해 행사가 있는 날이면 주차전쟁을 벌여야 한다.
이렇게 좁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사를 이전하거나 현 부지에 신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 있는가? 그리고 주차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는가?

최성 시장 = 우리시 청사의 연면적은 1만4663㎡(4436평)이다. 별관의 임차건물까지 합한 연면적은 2만3456㎡(7095평)이다. 2010년 원당재정비촉진계획(원당 뉴타운)에서 시청사, 의회, 보건소, 도서관, 박물관 등이 복합된 사업이 검토됐으나 시의 재정여건과 호화청사문제로 공론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의 부지에 청사를 새로 건립한다해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 재정상 건립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대신 청사 협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신관 옥상에  13평 규모의 직원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직원 차량의 경우 시정 주차장에 주차를 금지하고 공공차량 주차를 최소화하겠다. 문예회관과 체육관 이용자에게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겠다.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회의는 제3의 장소에 대관하도록 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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