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주체는 주민 강조... 정책개발·현장 조사 진행

▲ 24일 고양시의회 내 연구단체인 ‘도시재생연구회’가 출범했다. 왼쪽부터 원용희·이규열·윤용석·조현숙·장제환 의원. 고종국 의원은 늦게 참석하는 관계로 사진에 나오지 못했다.

고양시의회는 24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연구단체인 ‘도시재생연구회’를 결성하고 제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정식 출범을 했다. 원래 도시재생연구회는 2015년에 결성되었지만 그다지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날 정식 출범을 계기로 본격 활동을 하기로 했다. 

연구회 회원으로는 윤용석, 고종국, 원용희, 이규열, 장제환, 조현숙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고 회장으로는 윤용석 의원, 부회장으로는 원용희 의원이 선출됐다.

윤용석 도시재생연구회장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재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생하는 연구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만큼 공부도 하고 현장을 찾아보며 도시재생을 위한 대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연구회는 향후 고양시의 도시재생 정책과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한 주민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또한 정책개발과 현장조사를 진행해 기존의 선계획·관주도의 도시정비 정책에서 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이번 워크숍 이후 전국의 도시재생현장을 실제 조사·탐방해 그간의 성과와 문제를 진단하고, 주민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토론 주제로 제1주제인 ‘고양시 도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현황’을 도시재생과에서 보고받고, 제2주제인 ‘뉴타운구역 주민경제실태조사 연구보고’로 고양시 도시재생갈등조정위원회에서 발표했다.

이날 김재용 시 도시재생과장은 고양시 뉴타운 현황을 설명하며 “20개 고양시 뉴타운 구역 중 해제가 7개 구역이 됐고 일몰제에 의해 해제가 될 곳이 1개 구역이며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곳은 2개 구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의 설명에 따르면, 원당·능곡·일산 등 3개 지역 20개 구역 중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진 곳은 원당1구역, 원당2구역 등 2개 구역, 구역해제가 이뤄진 곳은 원당상업구역, 원당3구역, 원당5구역, 원당7구역, 능곡4구역, 능곡7구역, 일산1구역, 일산3구역 등 8개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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