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5500호 포함... 2018년 착공해 2021년 준공

 

▲ 10일 ‘고양장항공공주택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1만2500호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고양시·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0일 ‘고양장항공공주택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144만9000㎡(43만8000평)에 들어서는 고양장항공공주택사업은 젊은층의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같이 짓는 사업이다. 안정국 시 정책기획담당관은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비율은 내년 지구계획승인이 이뤄진 이후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LH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했고 국토교통부는 이를 수락해 오는 9월 지구지정을 할 예정이다. 지구계획 승인과 주택사업 승인 절차를 거쳐 2018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하고 입주를 한다는 대략적인 사업일정도 밝혀졌다.

 

 

▲ 장항동 공공임대주택 지구 사업대상지.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한강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된 장항공공주택지구 내에는 1만2500호의 공공주택 외에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포함된다.

시는 젊은층 위주의 주거공간인 만큼 장항공공주택지구를 ‘고양청년스마트타운’으로 이름 붙였다. 시·국토교통부·LH가 체결한 합의서에는 장항공공주택지구에 5가지 주요 특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것은 ▲청년 벤처타운, 청년 보호센터, 문화예술인 창작 스튜디오 등 청년 관련 업무공간 확보 ▲주거환경, 교통, 방범·방재, 에너지 시설 공간을 정보통신기술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건설 ▲국제기구 유치 ▲사업지구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21만7350㎡(약 6만6000평)에 지식산업용지, 대학유치용지로 확보 ▲장항로를 확장하고 백마로 하부 통로박스 확장하며 킨텍스 부진입도로를 연결하는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LH 측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6개 부처 협업을 통해 지구 내 11개 시설에 대한 건축과 운영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 장항동 공공임대주택 지구 개발 기본 구상도. 본 기본구상도는 확정된 계획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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