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지원부지에 지어지는 9층 규모 자동차 체험시설

▲ 킨텍스 지원부지에 건립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체험 시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조감도.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부지에 들어서는 자동차 체험 시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내년인 2017년 초에 문을 연다.

고양시는 지난 2011년 킨텍스 지원부지 1만6719㎡(5057평)을 672억원(㎡당 약 400만원)에 현대자동차(주)에 팔았다. 사업자인 현대자동차(주)는 이곳에 자동차 체험 시설을 짓기로 하고 이름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라고 이름 붙였다.

현대자동차(주)가 2013년 5월부터 착공해 현재 건설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내년인 2017년 초에는 문을 열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 5층부터 지상 9층까지 총 14개 층으로 지어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지상 1~3층은 전시공간 위주로 설계되었는데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나머지 다른 층에는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시설(F&B), 브랜드 숍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자동차(주)가 2014년 서울 강남에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 이은 세 번째 자동차 체험 시설이다. 현대자동차(주)가 이미 지은 2개의 모터스튜디오보다 규모면에서는 가장 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 자동차 체험시설’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지상5층으로 공간적 제약이 커 브랜드 체험 이벤트장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역시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 정도 수준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 공개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외관(조감도)을 보면 지상 저층 외부를 통유리로 둘러 우주선처럼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외관을 갖췄다. 건물은 오스트리아 컨축회사 'DMAA'사가 설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14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지난해 말까지 20만 관객을 모았다”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국내 최대 자동차 체험시설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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