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외관

총 사업비 250억원, 대지면적 1만6463㎡, 2014년 5월 공사를 시작한 고양어린이박물관(덕양구 화정동 1003  고양경찰서 옆)이 다음달 7일 개관식을 갖는다. 박물관은 정식 개관에 앞서 다음달 4~7일을 개관주간으로 정해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이에 앞서 이달 13일과 15일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13일 오전에 실시된 첫 번째 시범운영 시간, 고양시 4개 시립어린이집 원생 140여 명과 함께 박물관 구석구석을 탐험해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은 지상 1~3층에 체험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3층까지 뚫려있는 천장이다. 그곳에는 대형 체험조형물인 ‘아이그루’가 있다. 아이그루는 숲속의 나무를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아이들은 마치 대형 나무를 오르고 내리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출입구는 2층에 있다.

1층 로비에서 바라 본 '아이그루'

건물 1층엔 ‘안전을 약속해’ 한 개의 전시실만 운영한다. 안내데스크, 사무실,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이 나머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계단 없이 긴 통로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아이그루를 포함한 6개의 체험 전시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물빛마을’이다. 이곳에선 수압으로 공 이동하기, 물기둥 쏘기, 물의 길 만들기, 물레방아 돌리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물을 좋아하는 4세 이하 영유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3층에 올라가면 3개의 전시실이 준비 돼 있다. 3층 전시실 중 단연 인기는 ‘건축놀이터’다. 6세 이상 남자 아이들에게는 꿈의 놀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워크레인, 트럭, 레미콘, 도르래 등은 아이들이 실제로 움직여볼 수 있게끔 아이들의 신체에 맞춰 설치돼 있다. 또한 도시설계 체험을 할 수 있게 미니어처 블록과 모형 소품들도 갖췄다.

마두시립어린이집의 정의섭(6세)군은 “물놀이도 재미있었지만 이곳(건축놀이터)이 가장 신났다”며 “오늘은 선생님과 왔지만 다음엔 엄마와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6월 4~7일 개관주간 무료입장

고양어린이박물관 공식홈페이지(
www.goyangcm.or.kr)를 통해 사전예약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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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운영 방안

관람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입장료: 5000원(36개월 미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대상: 0~13세의 어린이 동반 가족, 유아·초등 단체
1일 수용인원: 2000명

 

하늘에서 바라 본 박물관.

 


 

1층 '안전을 약속해'

 


 

 

 

2층 전시장 중 가장 인기 많았던 '물빛마을'

 

 

'꽃향기 마을'

 

 

2층에서 본 '아이그루'

 

 

 

 

 

 

 

 

'아트갤러기'

 

 

'애니팩토리' 더빙 체험.

 

사진 =  이성오 기자



10개의 체험전관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있을까


아이그루 : 숲속의 나무를 모티브로 한 체험물. 박물관 중앙 1~3층에 걸쳐 설치됐다.
안전을 약속해 : 가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리 체험하고 예방 방법을 배워보는 전시관
꽃향기 마을 : ‘꽃의 도시 고양시’를 모티브로 꽃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
함께 사는 세상 : 세상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 편견없이 어울리는 세상을 꿈꿔보는 전시관
안녕? 지구! : 지구 환경을 이해하고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는 전시관
물빛마을 : 물의 특성과 원리를 익히며 재미있는 놀이도 하는 전시관
아기 숲 : 36개월 미만 유아들이 신체발달놀이, 감각놀이를 할 수 있는 숲속의 쉼터
애니팩토리 :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원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건축놀이터 : 미래의 도시를 건축해보는 전시관
아트갤러리 : 꽃을 통한 예술 체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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