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탄현동 오미자씨

오미자(59세)씨는 환갑 가까운 나이에도 전혀 나이 먹은 티를 내지 않는다. 외모도 그 나잇대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젊어 보인다. 그가 젊게 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쉼없는 봉사활동’ 덕분이다.

“봉사를 할 때 세상에서 가장 값진 기쁨을 느낀다”는 오미자씨는 2014년 마스터가드너 교육을 이수한 이후엔 원예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찾아가는 원예체험, 호수공원 텃밭정원가꾸기(푸르미관리), 지도공원 꽃 심기 봉사 외에 장애인 복지관 텃밭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백석동 한 음식점에선 매월 어르신들에게 짜장면과 잔치국수를 대접하는 봉사에 함께하고 있다. 지난 꽃박람회에서는 고양시 마스터가드너회 회원들과 함께 한 평 정원 만들기에도 참여했고, 코리아가든쇼 시상식에선 회원들과 함께 앞치마 퍼포먼스 공연을 펼쳤다.

교회문화센터에서 장구를 배워 교회에서 공연도 하고, 탄현주민자치센터에서 팝송을 배운 후 탄현동, 정발산동, 일산동의 주민자치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분주한 활동으로 나이를 잊게 된다”는 오미자씨는 1999~2008년 24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 당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들의 직업이 특수해 일상적인 시간대에 자녀를 맡길 수 없는 가정을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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