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전문 온라인 오픈마켓 ‘아트아레나’ 이영희 대표

▲ 미술품 온라인 오픈마켓 '아트아레나'의 이영희 대표.    사진=이성오 기자

"작품 판매 열기 ‘아트아레나’로 이어지길"

예술품 온라인 오픈마켓이자 인터넷 미술관인 ‘아트아레나(www.artarena.co.kr)'의 대표인 이영희(52세)씨가 국제로타리세계대회에서 한국미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

고양미술협회 회원이자 로타리클럽 회원인 이영희 대표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국제로타리세계대회(5월 28일~6월 1일) ‘우정의 집’ 행사장에서 본인의 작품 20여 점으로 초대전을 열어,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찾은 5만 여명의 로타리안들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영국에 본사를 둔 ‘아트코어갤러리’가 이영희씨가 대표로 있는 ‘아트아레나’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계획됐다.

이영희 대표는 “대규모 비즈니스 전시 부스가 몰려있는 우정의 집에서 초대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유럽에 기반을 둔 아트코어갤러리와 손을 잡게 돼 앞으로 한국 작가들을 함께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작품 판매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정한 대상 재현을 벗어난 비구상 작품을 주로 다루는 이 작가의 작품이 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그 외에도 여체의 아름다움과 꽃을 결합한 누드작품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영희 작가가 대표로 있는 ‘아트아레나’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4월 문을 연 온라인 미술관인 아트아레나는 유명 작가뿐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오픈 갤러리’로 기획됐다. 또한 고양미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양시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알리고 있으며, 작품 판매와 렌탈,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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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아트아레나의 특징은 온라인 사이트 ‘옥션’처럼 작가가 스스로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라는 점”이라며 “한국 미술 시장에서 인터넷 오픈마켓의 성공은 미술의 대중화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끝까지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 기반인 아트아레나는 작은 오프라인 갤러리(일산동구 중앙로 1261번길 59, 장항동 로얄프라자 506호)도 함께 운영한다. 지역 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진짜’ 공간도 필요하다고 느껴서다. 이 대표는 “고양미협 회원만 해도 900여 명에 이른다”며 “지역 작가들은 물론 미술을 배우는 학생과 작품 판매와 홍보를 원하는 무명 작가들, 또한 사진·조각·디자인·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부담 없이 한데 어울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가이기도 한 이영희 대표는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트아레나를 준비하면서 근 2년 동안 작품 활동을 거의 할 수 없었다”며 “주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작업실로 빨리 돌아가 비즈니스 고민은 훌훌 털어버리고 작품 활동에만 매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집과 사무실은 일산이지만 제주시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이 대표는 제주의 자연과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구상 중이다. 또한 누드크로키를 도자기 위에 부조로 표현한 이 대표만의 특색 있는 작품들도 꾸준히 선보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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