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전통주 축제로 성장

▲ 지난 8~9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막걸리축제장은 전국 각지의 대표 막걸리를 맛보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부스를 돌며 100여 종의 막걸리를 맛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축제위원회는 양일간 15만 명이 축제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전통주 축제로 성장
10월이면 자연스레 발길 닿아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고양시 도심의 넓직한 광장에 지난 8~9일 양일간 역대 최대 인파가 ‘제14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축제위원회가 추산한 인원만 15만 명, 고양시 집계는 그보다 많은 18만 명으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일 행사로는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린 셈이다.

주말 동안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막걸리 잔을 손에 들고 100여 종의 팔도 막걸리를 맛보고 즐겼다. 장터 먹거리를 안주 삼아 술에 취하고 흥에 취해가며 밤늦게까지 돗자리를 펴고 앉아 축제를 만끽했다.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와 고양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비슷한 시기, 같은 자리에서 열리는 축제라 시민들은 이제 10월 초가 되면 자연스레 막걸리를 떠올리며 알아서 축제를 찾아오고 있다.

올해엔 전국 36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참가해 106종의 막걸리를 출품했다.

축제를 찾은 이성희(일산서구 주엽동)씨는 “어디서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의 술을 공짜로 시식할 수 있겠냐”며 “2~3년 전부터 매년 축제에 오다보니 이제는 10월이 다가오면 자연스레 막걸리축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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