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티아보컬앙상블, 2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서 열어

 

엠파티아보컬앙상블이 공감과 소통의 무대 ‘11월의 크리스마스이야기’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오는 29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최근 혼란스런 시국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평안의 시간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생상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와 다양한 캐롤송이 연주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는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상이 20대에 작곡한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Oratorio de Noêl) op.12’는 프랑스 특유의 색감과 멜로디라인으로 아름다운 성탄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생상의 특기인 오르간 연주가 전곡에 깔리고 현악 합주와 오르간, 하프, 합창 등 전 10곡으로 구성됐으며 연주시간은 약 35분.

또한 피아니스트 김보람씨가 연주하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Sonata in C Major, Hob.16/50)와 이용민, 이상아, 이시온 3인으로 구성된 Lee's Trio의 재즈로 듣는 크리스마스 음악, 엠파티아보컬앙상블과 Lee's Trio의 협연으로 ‘징글벨’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악도 연주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창단된 엠파티아보컬앙상블은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해설과 삶의 이야기’로 전환해 쉽고 재미있는 소리의 향기로 전하는 전문 성악앙상블이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에서 수학 후 귀국해 대학과 전문예술교육기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오페라와 연주무대에 오르고 있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최용석 엠파티아보컬앙상블 예술감독 겸 상임지위자는 “올해 고양향교 돗자리음악회, 위안부할머니를 위한 음악회, 백송문화축제 가을음악회, 예술인문학페스티벌 톡앤라이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며 “엠파티아보컬앙상블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품격 있는 ‘마을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서 클래식을 쉽게 전달하는 문화예술 ‘촉진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공연 티켓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문의 : 1577-7766 / 010-2609-4993 / 010-8337-0907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