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앞서 ‘고양시민 출정식’

일산중앙로에서 1천여 시민들 대행진

[고양신문]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분노한 고양시민들이 길거리 시위에 나선다.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상임대표 최창의, 강명용,김미수)는 오는 3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2 시간 동안 일산문화공원에서 백석동까지 소속 49개 시민단체와 정당 회원과 고양시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근혜퇴진 거리대행진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대행진에서는 “박근혜 조건 없는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풍물패를 앞세우고 참가한 시민들이 각종 악기와 소리나는 물건들을 불거나 두드리면서 일산중앙로 한 개 차선을 행진한다.

행진 중간에는 고양시 문화예술인과 학생들의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시민들의 시국에 대한 자유발언도 진행된다.

2시간의 거리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광화문의 박근혜 퇴진의날 전국 집중 집회에 참석한다.

지난 11월 9일, 고양지역 49개 시민단체와 정당이 참여하여 출범한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는 그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화정역과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시민 촛불문화제와 촛불행진을 벌어왔지만 이처럼 대규모 거리시위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최창의 상임대표는 “검찰 조사도 거부하고 29일 담화에서 변명만 일삼은 것이 오히려 시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며 “더 이상의 불행스런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즉각 퇴진하고 속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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