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울림청소년오케스트라 베트남 후에시 공연
고양시 민간단체 국제교류사업 성공적 진행
 

[고양신문] 고양울림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후에시를 방문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고양시 민간단체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는 고양울림청소년오케스트라의 단원 42명이 참여해 후에시 당국자들과 일반시민, 후에외국어대학교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순수 아마추어 학생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음악의 감동에는 서로 다른 사회 체제도, 아마추어의 미숙함도 장애가 되지 않았다. 공연을 찾은 청중 대부분이 오케스트라를 처음 접할만큼 문화적 저변이 척박한 곳이었지만, 청중들은 울림오케스트라의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음악소리에 매료돼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로 단원들에게 화답했다. 이번 공연에서 단원들은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 영상과 어우러지는 영화음악, 캐롤모음곡, 유명 클래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과 더불어 고양울림청소년오케스트라는 후에외국어대학교에 바이올린 10대를 비롯해 악기 부자재와 연주 교본을, 한국어학과 도서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한글책 200여 권을 기증했다. 또한 최성 고양시장의 친필 사인이 담긴 책과 고양시 스티커, 볼펜 등 고양시를 홍보하는 기념품도 전달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왔다.

단원들을 인솔해 행사를 진행한 이송주 고양울림오케스트라 단장은 “베트남 국제교류 나들이를 통해 고양울림청소년 단원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고양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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