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 『고양의 한강 이야기』 출간

고양의 한강 역사와 문화 한 권에 담아
과거와 오늘과 미래를 잇는 청사진 기대  

고양문화원 민속학 자료 시리즈 세 번째 책 『고양의 한강 이야기』가 발간되었다. 고양문화원은 지난 26일 고양문화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오랜 준비를 거쳐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 『고양의 한강이야기』의 출간을 자축했다. 행사에는 문봉서원 이은만 원장, 황교선 전 시장, 허준 전 시의회의장,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 용강서원 정대채 원장 등의 내외빈과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단체의 회원들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나눴다.

고양문화원 방규동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땅을 적시는 문화의 젖줄이자 역사의 현장인 한강의 가치를 조명하는 책을 발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강과 더불어 삶을 함께 한 고양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기록하며, 미래의 청사진을 담아 낸 책을 고양 시민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의 한강이야기 ' 출간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방규동 고양문화원장.

이어 임형성 시의원, 황교선 시장, 이은만 원장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책 출간의 의의를 되짚고, 집필진의 수고를 치하했다. 다음으로 집필진의 인사에 이어 박전열 교수가 집필진을 대표해 『고양의 한강 이야기』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고양의 한강 이야기』는 548쪽에 이르는 두툼한 분량 속에 ‘고양의 한강’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알차게 담았다. 앞부분에서는 역사와 유적을 개론적으로 살폈고, 이어 한강에 기대어 삶을 영위해 온 선조들의 자취와 오늘날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마을과 생활, 생업과 산업, 생태와 환경, 문화와 예술 등의 분야별로 정리했다. 다음으로 한강변 마을의 민속놀이와 지명의 유래, 행주서원의 올바른 표기 문제, 한강변 고양의 인물에 관한 전문적인 고찰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한강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의 전망을 살폈다.

집필진의 명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융조 고양가와지박물관 명예관장, 박전열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정후수 한성대학교 교수는 학문적 깊이를 담은 논의를 전개했고,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 정복여 중앙대강사, 김종순 문학평론가, 문영자 세계문화교류센터 소장, 김미희 국립생태원 조사원, 송예진 다큐멘터리 작가, 이옥석 고양신문 기자는 각각의 분야에 관한 전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서술로 책의 풍성함을 보탰다.      

'고양의 한강 이야기' 집필위원들.


앞서 고양문화원은 민속학 자료 시리즈로 2014년에 민속학 자료 시리즈 첫 번째 책 『다 함께 즐기는 우리 고양의 민속놀이』를, 2014년에 두 번째 책 『역사로, 문화로 찾아가는 행주산성』을 발간한 바 있다. 고양문화원은 앞으로도 고양 땅에 깃든 역사의 숨결을 찾아내는 연구와 출판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