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윤 중부대 교수, 백악관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 만나

딸 예나양 백악관 근무 인연
직원 가족 초청행사에 참여

 

▲ 지난 11월 10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배내윤 중부대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딸 배예나씨(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제공=중부대>

[고양신문] “직원과 그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악수와 따뜻한 미소로 맞는 모습에서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권위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죠.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은 인상이 온화해 편하게 지내는 이웃처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중부대학교(총장 홍승용) 배내윤(유아특수교육과) 교수가 퇴임을 앞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법무부와 백악관 인턴을 거쳐 2014년에 백악관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실장(디렉터)으로 근무하고 있는 딸 예나양의 가족으로 초청을 받아 지난 11월 10일 백악관을 다녀온 것.

미국 백악관은 전 직원을 몇 그룹으로 나누어 직원과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초청된 가족들은 백악관을 둘러보고 대통령 집무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며 환영과 격려의 시간을 갖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등 자기관리에 매우 엄격하지만 백악관 직원들과는 격의 없이 소통하며 친근하게 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소부 직원과 손을 뻗어 주먹인사를 하는 사진은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만남이 지난해 성탄절 행사에 이어 두 번째라는 배교수와 가족들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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