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원흥에 2만9천세대 공급

삼송원흥 신도시에 2만9천세대 공급
덕양구 분구 5년 이후 가능할 듯

[고양신문] 삼송원흥신도시 택지개발지구와 관계된 동은 총 4개다. 원신·흥도·신도·창릉동이 그곳이다. 이 4개 동은 2005년 당시엔 인구 1만 명이 안 되는 작은 동에 불과했다. 대부분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곳이었다.

신도시의 도로개설, 아파트단지 조성 등으로 생활권이 새롭게 묶이면서 동 경계가 일부 변경된 곳도 있었다. 같은 단지 위를 동 경계가 지나가는 곳은 인근 도로나 하천으로 동 경계를 일부 변경했다.

삼송원흥신도시로 유입된 인구는 약 6만 명으로 추정된다. 위 4개 동의 인구변화를 확인해 보면 2010년에 비해 현재 약 6만7000명이 늘었기 때문. 2012년부터 시작된 삼송원흥신도시는 이제 입주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현재 삼송과 원흥에 각각 2개 단지(총 4개 단지)만이 아직 완공이 안 된 상태다. 삼송지구엔 총 2만 세대가, 원흥지구엔 총 8700세대가 공급된다.



덕양구의 나머지 동은 5년 전과 비교하면 인구가 대부분 줄었다. 덕양구 19개 동 중 최근 5년간 인구가 증가한 동은 삼송원흥신도시 4개 동을 포함해 관산동뿐이다. 나머지 14개 동은 5년 전과 비교하면 모두 인구가 줄었다. 20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한 지역(인구감소 폭이 큰 지역)은 행신2동, 행신3동, 화정1동, 주교동 4곳이다.

덕양구는 일산동·서구에 비해 14만명 이상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구(일산처럼 구를 분리시키는 것)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덕양구 인구는 44만6000명이다. 행정자치부 내부지침에 따르면 분구는 인구 50만명 이상일 때 가능하다. 덕양구는 앞으로도 인구증가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구는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시점은 5년 이후로 보고 있다. 덕양구는 지축·향동·덕은지구의 택지개발을 앞두고 있다. 아직 언제 착공에 들어간다는 예정이 없기 때문에 이곳이 개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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