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역사회 지속적 노력 결실

고양지역의 토박이 학교 중 하나로서 지역사회의 오랜 전통을 이어온 행주초등학교(교장 류예순)가 혁신학교로 지정되었다. 작은 학교, 소인수 학급의 특수성을 살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온 행주초등학교는 지난해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통폐합의 위기를 겪었지만 교사들과 학부모, 행주초등학교 동문회가 한마음이 되어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여기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펼쳐진 ‘행주 살리기 운동’의 열의와 헌신이 뒷받침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학교 지정이라는 반가운 결과를 얻었다.

행주초등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같이 자라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이 함께 하는 캠프와 발표회를 비롯하여 학생 중심의 체험학습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양예술고등학교와의 MOU협약을 통해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활동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류예순 교장은 “모두가 행복한 행주교육,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학교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으면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그동안 교육청과 지역사회에 행주초등학교 살리기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교육공동체 토론을 열고 방안을 모색한 결과 올해 3월 1일자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신규 혁신학교로 지정 예고되었다”고 말했다.
행주초등학교는 2017년 혁신학교를 준비하면서 문화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역사와 생태를 활용한 교육활동, 마음과 생각의 힘을 키우는 미래 인재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표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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