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힐링체험 활동 진행

[고양신문]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검찰청 내 고양파주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살인미수와 아동학대 범죄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위한 집단 상담과 힐링 체험 학습이 진행됐다.

이날 추위에도 불구하고 4~12세의 아이들 10명이 집단 미술치료에 참여했다. 처음엔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도 있었으나 김유미 상담위원과 김규희 자원봉사자의 지도 아래 종이접기와 합동 컬러링포스터 그리기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이들은 각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서로 협동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후 대화동에 있는 킨텍스로 장소를 옮겨 실내 동물을 구경하고 실내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행사를 주최한 고양파주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아이들이 실제로 동물을 만져보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집단상담을 통해 피해 아이들이 서로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라는 행사 취지를 밝혔다.

고양파주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개인 심리 치료, 집단상담, 자조모임, 힐링 캠프와 힐링 체험활동, 희망 나눔 봉사활동의 5단계 힐링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진행된 체험 학습은 4단계에 속하는 힐링 체험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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