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부속상가 앞 인도 30m에 걸처  땅이 푹 꺼져있다. <사진제공=고양시>
▲ 6일 오후 약 20m에 걸쳐 3~4군데 차선 방향으로 금이  간 도로. 7일 현재는 임시복구작업이 완료되어 차량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사진제공 = 고양시 >

 

▲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새벽 5시까지, 5차로 중 버스전용차로 1개 차로를 제외한 4개 차로를 통제했다. 이 시간 동안 요진건설 측은 밤샘 임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와 보도에 균열이 가고 땅이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요진와이시티 부속 상가건물에서 30m 떨어진, 서울에서 고양종합터미널로 이어진 중앙로 5차로 중 3차로까지 10cm 이상 침하되고 차선따라 20m 정도 금이 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도로뿐만 아니라 인근의 보도까지 30m에 걸쳐 땅이 10cm 이상 푹 꺼지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2차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새벽 5시까지, 5차로 중 버스전용차로 1개 차로를 제외한 4개 차로를 통제했다. 이 시간 동안 요진건설 측은 밤샘 임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임시 복구 작업이 완료된 7일 새벽 5시부터 통제하던 4개 차로를 개방해 버스뿐만 아니라 승용차도 통행이 허용됐다.

고양시 시민안전과는 담당자는 “6일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사고가 난 도로 아래 지하수가 유출되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토사들도 휩쓸렸고, 결국 이날 오후 1시가 10분 즈음 약해진 지반이 가라앉는 돌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이상 지반 침하가 없도록 안전한 지하수위를 유지하도록 조치를 취한 후 도로에 대한 전문가로부터 정밀점검을 통해 완전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일단 사고의 원인 제공자를 요진 건설 측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복구작업의 일체 비용은 모두 요진 측이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6일 요진와이시티 내 상업시설 건설 공사 중이었던 요진건설 측에 즉각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복구 작업에 투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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