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26일 한양문고 주엽점 갤러리 한

 

세밀화 동아리 '숲을그리다' 회원들은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화폭에 옮기는 작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고양신문]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요즘, 화사한 생명력을 발산하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정교한 세밀화로 감상하는 전시가 열린다. 2006년부터 꽃과 나무 그림을 함께 그려온 세밀화 동아리 ‘숲을그리다’ 10주년 기념전시회가 이달 14일부터 26일까지 한양문고 주엽점에 자리한 갤러리 한에서 개최된다.

숲을그리다 회원들은 2006년 푸른꿈작은도서관에서 박신영 작가의 지도로 세밀화를 처음 그리기 시작했다. 솜씨가 제법 무르익은 2008년부터는 작품을 모아 고양과 파주 인근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고 있고, 2009년부터는 회원들이 그린 그림을 넣은 달력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일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회원은 김혜연, 김현주, 백용숙, 유은미, 이명숙, 이숙연, 전미숙, 최향숙, 홍재현 등 9명이다.

전시와 연계해 두 번의 흥미로운 강좌도 연다. 16일 오전에는 최향숙 회원이 ‘숲을 그리기 전에 만나는 숲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23일에는 이숙연 회원이 ‘세밀화 그리기의 활동 수업’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좌를 진행한다. 두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숲과 나무들에 대한 글과 그림을 모아 『우리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와 『우리학교 뜰에는 무엇이 살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전시 오프닝을 축하하는 행사는 1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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