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40여 명의 경기도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심 바라보고 신속히 결정 내려야”

[고양신문]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탄핵 인용하라”,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는 구호가 15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울려 퍼졌다.

‘박근혜 퇴진 경기운동본부’와 ‘고양본부’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즉각 인용을 촉구하는 ‘탄핵인용 촉구 진정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진정서는 경기도 내 171개 단체가 작성한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탄핵 인용을 지연·방해하고 있는 것에 반발해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와 공범자들은 돈과 가짜뉴스를 동원한 선동으로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탄핵 이후에도 세력을 유지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민심을 바라보고 신속히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극우세력을 동원해 여론 조작을 벌이고는 있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가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한다면 박근혜의 꼼수를 용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 내 171개 단체가 작성한 진정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양운동본부의 최창의 상임대표, 박평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집행위원들이 함께했다. 또한 성남국민운동본부, 수원시민행동, 부천시민행동, 군포시민운동본부, 의정부운동본부, 광주시민행동, 용인운동본부, 평택시민행동, 경기민주행동원탁회의,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 경기시민사회포럼,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청년연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노동자연대 경기지회, 녹색당 경기도당,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정의당 경기도당 등에서 40여 명이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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