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국민연금 고양덕양지사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대선 후보)이 참석 내빈과 함께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올해부터 고양일산지사에서 분리
MG새마을금고 빌딩 5층에 위치
12만 덕양지역 가입자에 편의제공

 

[고양신문] 국민연금공단 고양덕양지사(지사장 박세채)가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고양일산지사(일산동구청 인근)를 이용하던 고양시 덕양구 주민들은 이제 일산까지 가지 않고도 국민연금 관련 업무를 덕양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개소식에는 심상정 국회의원(고양갑, 정의당)을 비롯해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박동길 덕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국민연금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공단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뭔지 잘 알고 있다”며 “지역민의 뜻을 잘 받들어 44만 명의 덕양주민들을 위한 행복발전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덕양지역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12만 명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관련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일산까지 가야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지역이라 지사를 신규 유치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중요한 자금이다. 이렇게 중요한 자금이 재벌세습에나 사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런 무모한 일이 시도되지 않도록 엄단해야 한다.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거부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국민연금공단 고양덕양지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4로 7(원흥동), 고양동부새마을금고 5층에 자리하고 있다. 덕양지역의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약 2만8000명이고, 가입자 수는 약 12만 명이다. 국민연금기금 전체 자산 규모는 559조원으로 전 세계에서 3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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