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조명박물관, 고병성 작가 초대전 개최

고병성 작 'Lost Stars'

[고양신문] 양주시에 자리하고 있는 필룩스 조명박물관에서는 지난해 개최한 제7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고병성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신예 미디어 아티스트인 고병성 작가는 ‘Lost Stars'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컴퓨팅, 프로그래밍과 로보틱스의 현대적인 기술을 이용한 감각적인 라이트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Lost Stars’, ‘Trace no.3’, ‘여섯개의 기도’, ‘기억 탐험’ 등 총 4점이다.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주제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가 인류애적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조형적 소재는 바로 별이다. “별은 사람들 내면에 저장돼 있는 유년 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줄 나침반”이라는게 작가의 설명.

작품들은 조립식 조형물로 구성돼 있다. ‘Lost Stars’는 나무프레임으로 조립된 입체구조물과 구조물을 둘러싸는 루비올레 필름, 빛의 이미지를 대체할 조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작가의 증조모의 유품과 과거 추억에 연관된 사진도 사용됐다. 전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공감각적 연출은 마치 한적한 시골이나 깊은 대자연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았던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필룩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작가가 별을 통해 이끌어 낸 유년기의 기억조각들은 경쟁사회에 지친 개인들에게 실재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는 말로 초청 인사를 건넸다.

미디어 아티스트 고병성 개인전
Lost Stars

기간 : ~ 5월 21일까지
장소 : 필룩스 조명박물관(경기도 양주시)
문의 : 070-7780-8914

'Trace 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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