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은혜, 조정식 국회의원

유은혜 의원과 현장 브리핑 받아
“국회 차원에서 관심 가질 것”

[고양신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더민주, 시흥시을) 위원장이 지난 9일 백석동 땅꺼짐 현장을 지역구 유은혜(더민주, 고양시병) 의원과 함께 방문했다.

조정식·유은혜 국회의원은 사고 인근 주민 10여 명과 함께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고양시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사고원인과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 브리핑에서 윤성선 고양시 시민안전교통실장은 “지하수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하수위계, 인근 아파트와 종합터미널 등 건물에 설치된 건물경사계 등 계측기 212개를 공사장과 주변에 설치했다”며 “아직까지 2차 사고 이후 계측기를 통한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차 사고는 지하수위계의 변화가 없었던 만큼 지표면의 단순한 균열로 파악된다”며 “계측기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그에 대한 조치가 즉각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섭 고양시 도시주택국장은 “3월말이나 4월초쯤 안전정밀진단이 끝나면 이후 보강방법이 결정된다. 주변 아파트는 지지암반층이 튼튼하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는 무관하게 안전하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조정식 위원장은  “주민들께서 염려하는 부분들을 잘 알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정밀진단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은혜 의원은 “이번 사고는 공사 중 지하수 유출에 의해 도로가 침하된 것이 원인이다. 국회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사고이기에 위원장님께 현장 방문을 요청 드렸고, 망설임 없이 시간을 내주셨다”며 “안전대책이 확보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백석동 땅꺼짐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공사현장. 고양시는 이곳 지하 6층 터파기 공사 중 지하수 유출로 인근 도로가 침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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