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U취업성공센터 취업성공기

 


상담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채용
집단상담 통해 자신감, 여유 얻어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중요

 

[고양신문] 곽철희(32세), 손상윤(28세)씨는 얼마 전 고양시 SMU취업성공센터를 통해 동물의약품 유통판매 회사인 비케이팜에 입사했다. 곽철희씨는 그동안 세무사 사무소에서 고객상담과 영업업무를 담당했지만 계속되는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다 퇴사를 결정했다. 기혼인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직장을 알아봐야 했는데, 구직 활동 중 다행스럽게도 SMU취업성공센터의 도움을 받아 3개월만에 입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곽씨는 “SMU취업성공센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취업을 했을지 의문”이라며 “센터에서 취업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기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손상윤씨는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장을 찾고 있었지만 2년의 시간이 흐르자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거리 현수막을 보고 SMU취업성공센터에 전화를 하게 됐다.

손씨는 “처음 센터에 전화할 때는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상담사의 친절한 안내에 마음이 이내 편해졌다”며 센터에 대한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동안 변변한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만 했던 그의 인생에 비케이팜은 첫 직장이나 다름없다. 비케이팜은 고양시 중소기업 중 강소기업으로 이름나 있어 이번에 취업한 청년 구직자 두 명은 회사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SMU취업성공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손상윤씨는 곽철희씨와 같은 회사, 같은 업무공간에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SMU취업성공센터로부터 회사와 업무를 소개받고 처음에는 그리 탐탁해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통업체의 물류관리업무는 환경이 거칠고 힘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센터의 설명대로 막상 업무를 시작해보니 예상과 달리 업무환경이 깔끔했고 고된 일도 아니었다. 경력이 붙으면 거래처 영업관리 등으로 업무를 확장해 사무직을 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먼저 입사한 곽철희씨는 “입사 초기엔 과거에 일했던 분야와 너무 달라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선배 직원들이 잘 가르쳐 주셨고, 스스로 노력한 결과 나름대로 일에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회사라는 확신이 들었고, 덕분에 더욱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상윤씨는 “졸업 후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다 번듯하게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 것을 부모님이 저보다 좋아하신다”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 구직자들에게 SMU취업성공센터를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MU취업성공센터는 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상담, 직업훈련, 이력서 클리닉, 동행면접을 통해 참여자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이중 가장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은 집단상담이다.

황선하 취업성공센터 과장은 “처음엔 자신의 이야기를 꺼려하는 구직자들의 성향 때문에 집단상담을 피하는 분들이 많지만 4일간의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심리치료를 받은 것처럼 편해지고 자신감도 붙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집단상담을 받은 동기들끼리는 자연스레 친밀감을 느끼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먼저 취직한 동기가 취업을 알선해서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SMU취업성공센터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뿐 아니라 청년구직자의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2년 근무 시 1200만원의 금액을 39세 이하 청년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청년 구직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커 앞으로도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선하 과장은 SMU취업성공센터의 장점으로 검증된 강소기업만을 추천한다는 것을 첫 번째로 들었다. 그는 “일부 중소기업에선 임금체불이 일어나고, 취업사이트를 통해서는 취업사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센터가 소개하는 기업들은 수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필터링된 강소기업들로서 구직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조영곤 센터장은 “기업 대표들을 만나보면 구직자들이 기본적으로 스펙을 쌓은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 더욱 중시하는 것은 조직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는 인성”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면서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키울 것”을 청년구직자들에게 당부했다.
SMU취업성공센터 문의(031-902-5318)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