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지볍씨 모티브, 고양시 역사 강조

 


[고양신문] 고양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스포츠통합브랜드인 ‘SC(Sporting Club) Goyang’의 BI와 유니폼을 13일 공개했다. SC Goyang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의 스포츠 브랜드명이다.

 

SC Goyang의 BI(Brand Identity)는 한반도 최초인 ‘가와지볍씨’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유구한 고양시의 역사를 강조했다. 전체적인 모양은 꽃봉오리가 연상되며, 위쪽에는 행주산성과 북한산성의 성벽이 디자인돼 있다. 아래에는 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물결무늬가 배치됐다.

엘리트와 동호인 체육인들이 입을 유니폼의 색상은 고양시의 상징색 가운데 밝고 환한 이미지의 노란색을 주색상으로 잡았다. 꽃, 사람, 호수, 산성 등 고양시를 상징하는 픽토그램이 유니폼의 기본디자인에 활용됐다.

스포츠통합브랜드는 지난해 한양대 최준서 교수팀(스포츠산업학과)의 제안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프로스포츠팀 유니폼 디자인을 맡았던 ㈜라보나크리에이티브(대표 조주형, 이남석)가 3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고양시가 스포츠통합브랜드를 개발한 이유는 스포츠 관계자들의 통일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시민들 또한 ‘우리 팀’이라는 공동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고양시 소속 엘리트, 생활체육 선수들은 연 355회의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유니폼이 빨강, 검정, 파랑, 녹색 등으로 제각각이고 특별한 디자인 없이 사용, 일체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고양시는 향후 직장운동부 차량 등 11대의 차량도 새로운 BI로 래핑을 통일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