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신임 고양축구협회장
 
[고양신문] 그동안 협회 내홍으로 반목과 갈등을 거듭해온 고양시축구협회가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최근 통합 고양시축구협 초대회장에 취임한 조정래 회장은 “지금까지 지역 축구인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온 고양시축구협회가 이제는 새롭게 태어나야 할 때”라며 “이제부터라도 모든 축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생활축구연합회와 통합한 후 각 지역에서도 협회와 연합회의 통합이 진행돼 왔다. 조정래 신임회장은 협회·연합회가 통합되고 지난 3월 17일 고양시축구협회 첫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관리하는 7개 축구장이 사실상 고양시민들이 아닌 외부인들에게 임대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고양시축구협회의 승인을 얻은 관내 축구팀만이 AD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게 돼 이 문제가 해결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생활축구 동호인팀이 대한축구협회에 등록할 수 있고, 정식 등록을 마친 팀과 선수는 대한축구협회와 각 지역협회에서 주최하는 생활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며 “한 선수가 여러 생활축구팀에 중복해 뛰거나 엘리트 출신이 경력을 속이고 대회에 출전하는 등의 부정선수 시비도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양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돼 기쁨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며 “고양시클럽팀, 여성축구단, 시민축구단, 유소년축구교실 등을 챙겨가며 축구협회가 해야 할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 3월 17일 고양시축구협회 통합초대회장 취임식이 일산동구 CN천년부페웨딩홀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